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점유율 격차 벌린 SKT, 3분기 홀로 실적 개선?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7:46

증권가, SKT 영업익 전년比 9% 늘 것...5G 가입자↑ 영향
KT와 LG U+, 마케팅 비용 증가 탓에 3Q 실적 먹구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개선될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통신사에 비해 빠르게 가입자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분기 3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041억원 보다 8.9%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통3사 중 3분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3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 이유는 SK텔레콤이 5G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월별 5G 가입자 추이를 보면 상용화를 시작한 4월 27만1686명에서 7월 191만1705명으로 7배 넘게 늘었다. 8월엔 279만4536명을 기록했다.

특히 SK텔레콤의 5G 시장 점유율은 6월 39.7%에서 7월 41.4%, 8월 43.8%로 높아졌다. 점유율 2등인 KT와의 격차도 6월 8.3%포인트에서 7월 10.2%p, 8월 12.9%p로 벌어졌다. 여기에 작년 4분기부터 ADT캡스가 SK텔레콤의 연결회계에 편입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상 요금 경쟁이 격화된 후 가격 안정기에 들어가면 1등 사업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이어지게 된다"면서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고객들이 1등 사업자로 모여드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3분기 이익 개선을 어려울 전망이다. KT는 3분기 영업이익 31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13.5% 줄 것으로 전망됐고, LG유플러스는 25.9% 줄어든 16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3분기 늘어난 마케팅 비용이 KT와 LG유플러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3분기 갤럭시노트10 출시로 5G폰 라인업이 늘며 마케팅 비용 지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작년 3분기에 비해 2.5% 늘어난 7543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KT는 10.2% 늘어난 7437억원, LG유플러스는 14.5% 늘어난 5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 증가 추세는 9월말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보조금 조사를 진행하며 4분기들어선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통3사 합산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것은 5G 신규 단말기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따른 가입자 유치 경쟁의 영향"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비용 우려보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및 무선수익 상승,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