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점유율 격차 벌린 SKT, 3분기 홀로 실적 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가, SKT 영업익 전년比 9% 늘 것...5G 가입자↑ 영향
KT와 LG U+, 마케팅 비용 증가 탓에 3Q 실적 먹구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개선될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통신사에 비해 빠르게 가입자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분기 33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041억원 보다 8.9%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통3사 중 3분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3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 이유는 SK텔레콤이 5G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월별 5G 가입자 추이를 보면 상용화를 시작한 4월 27만1686명에서 7월 191만1705명으로 7배 넘게 늘었다. 8월엔 279만4536명을 기록했다.

특히 SK텔레콤의 5G 시장 점유율은 6월 39.7%에서 7월 41.4%, 8월 43.8%로 높아졌다. 점유율 2등인 KT와의 격차도 6월 8.3%포인트에서 7월 10.2%p, 8월 12.9%p로 벌어졌다. 여기에 작년 4분기부터 ADT캡스가 SK텔레콤의 연결회계에 편입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상 요금 경쟁이 격화된 후 가격 안정기에 들어가면 1등 사업자에게 유리한 시장이 이어지게 된다"면서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고객들이 1등 사업자로 모여드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3분기 이익 개선을 어려울 전망이다. KT는 3분기 영업이익 31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13.5% 줄 것으로 전망됐고, LG유플러스는 25.9% 줄어든 16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3분기 늘어난 마케팅 비용이 KT와 LG유플러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3분기 갤럭시노트10 출시로 5G폰 라인업이 늘며 마케팅 비용 지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작년 3분기에 비해 2.5% 늘어난 7543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KT는 10.2% 늘어난 7437억원, LG유플러스는 14.5% 늘어난 57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 증가 추세는 9월말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보조금 조사를 진행하며 4분기들어선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통3사 합산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것은 5G 신규 단말기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따른 가입자 유치 경쟁의 영향"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비용 우려보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및 무선수익 상승,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