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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44.4%, 취임 후 최저치...조국 갈등에 중도층 이탈 심화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08:44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08:45

리얼미터 여론조사, 지지율 44.4% vs 부정평가 52.3%
진보진영 긍정평가 77%, 보수진영 부정평가 80.3%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보수·진보진영의 갈등이 커지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악재가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천절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9%p 하락한 44.4%를 기록했다. 2017년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종전까지 지지율 최저치는 올해 3월 2주차에 기록한 44.9%였다.

[사진 제공=리얼미터]

부정평가 역시 지난 주 대비 2.1%p 오른 52.3%로 높아졌다.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인 ±2.2%p를 넘어 7.9%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 거취와 검찰개혁 등을 둘러싼 진영 간 대립 격화를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또 보수진영의 개천절 대규모 장외집회, 북한의 SLBM 발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등으로 보수와 중도진영의 비판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념 성향별로 극단적으로 갈렸다. 진보층에서는 지난 주보다 1.3%p 높아져 긍정평가가 77%로 높아졌지만,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아져 80.3%을 기록했다.

중도층은 지난 주보다 5.2%p 낮은 39.7%의 지지율을 보였다. 중도층에서의 하락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 지지율로는 지난주 금요일인 지난달 27일 45.6%(부정평가 51.8%)를 기록한 후, 서초동 중앙지검 앞 대규모 검찰개혁 집회가 열린 지난달 30일 1.8%p 하락한 43.8%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개혁안 발표가 있은 1일에는 1.2%p 소폭 오른 45.0%를 기록했다. 이어 2일에도 0.3%p 오른 45.3%을 찍었다. 그러나 2일 북한의 SLBM 발사 소식 등의 여파, 3일 보수세력의 광화문 광장 집회 영향으로 4일에는 1.6%p 하락한 43.7%를 나타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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