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트럼프-우크라 대통령 통화 함께 들었다” 시인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22:28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22:2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당시 함께 듣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 뒤 기자 회견에서 “나는 그 전화 통화 당시 함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전화 통화는 러시아의 위협을 물리치고, 정부 내 부패 근절과 경제 부양 등을 포함한 대 우크라이나 정책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통화  당시 함께 듣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자 회견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민주당의 대선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고, 미 하원은 이를 문제 삼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식 탄핵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외교·정보·정부감독개혁 위원회는 지난 달 27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우크라 의혹과 관련한 국무부의 관련 자료 제출과 관련자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낸 바 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일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 소환에 국무부 당국자들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원 외교·정보·감독위원회 위원장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부 당국자의 의회 출석을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그가 통화를 직접 들었다면 탄핵 조사 증인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반박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