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조국 딸 이어 아들도 본격 수사…‘입시 특혜 의혹’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23일 조국 자택·자녀들 지원 대학 동시다발 압수수색
조국, 의혹 부인…“인권법센터 개입 의혹 보도 정말 악의적”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조국(54) 법무부장관의 딸에 이어 아들까지 수사 선상에 올리는 등 자녀들의 입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조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현직 법무부장관의 주거지가 압수수색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37) 씨가 검찰에 임의제출하지 않은 나머지 하드디스크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PC 하드디스크는 자녀들의 입시 특혜 의혹 수사에서 핵심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정 교수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재직 중인 동양대학교 사무실에서 PC를 들고 나와 평소 거래해오던 한투 직원에게 PC보관과 하드디스크 교체를 부탁해 증거인멸 의혹이 일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6대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9.09 pangbin@newspim.com

검찰은 제출 받은 하드디스크를 분석한 결과 장녀 조모(28) 씨의 동양대학교 총장 명의 표창장이 조작된 정황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장 위조 시점과 위조 방법을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다수 확보했다”며 “공판절차가 시작되면 검찰이 확보한 객관적 증거를 통해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교수가 아들의 표창장을 스캔해 짜깁기하는 방식으로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조 장관의 아들 조모(23) 씨도 본격적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검찰은 조 장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이날 자녀들이 과거에 지원했거나 현재 재학 중인 충북대 로스쿨과 아주대 로스쿨, 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 장관의 두 자녀는 고교 시절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하고 증명서를 발급 받았지만, 서울대 관계자가 당시 인턴십 참가 명단에 고교생은 없었다고 말해 위조 의혹이 일었다.

검찰은 당시 인권법센터장이었던 한인섭(60)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한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조 장관의 개입 여부가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사문서위조 혐의의 공소시효 완성을 앞둔 지난 6일 정 교수를 전격 기소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정 교수가 ‘성명불상자’ 등과 공모하여 2012년 9월 7일경 동양대학교에서 딸의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해 행사할 목적으로 실제 총장 표창장 양식과 유사하게 표창장을 만들고,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조 장관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서 “지금까지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관련 서류를 만들었다는 보도는 정말 악의적”이라면서 “저희 아이는 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검찰이 23일 오전 서울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이날 취재진이 아파트 현관 앞에 자리하고 있다. 2019.09.23 leehs@newspim.com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