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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5억 싼′ 강남 로또..래미안 라클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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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분양가 4750만원대...13억100만~16억6400만원
일반분양 112가구 중 고층 81가구 배정
"당첨가점 65점 안팎 전망..청약 경쟁률 높을 것"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집을 살 수 있는 현금은 좀 있는데 전세살이가 편해 아직 아파트 분양을 신청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올해 안에는 청약 통장을 쓰려고요. 앞으로 청약 경쟁률은 더 치솟고 강남3구의 아파트값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 같아요."

2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강남구에서도 노른자위에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날 견본주택은 개관 전부터 대기 중인 150여 명의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전 문의전화도 1일 평균 400통에 달한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19-1·4번지 일원 상아아파트2차를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67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71㎡A 17가구 △71㎡B 18가구 △71㎡C 8가구 △84㎡A 26가구 △84㎡B 23가구 △84㎡C 20가구다.

◆ 바로 옆 삼성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 22억원 실거래

분양가는 3.3㎡당 평균 4750만원대다. 이는 지난 4월 분양한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분양가와 가중평균 기준 같은 수준이다. 전용 71㎡는 13억100만~14억5500만원, 전용 84㎡는 15억4500만~16억640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를 확장하려면 각각 1733만~1785만원, 1930만~1989만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

분양가가 시세 대비 5억원 이상 저렴해 '강남 로또 분양'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바로 옆 상아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센트럴아이파크(2018년 4월 입주)는 전용 84㎡가 지난 7월 22억~2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이 개관해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이며 이중 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19.09.20 alwaysame@newspim.com

◆ 당첨 가점, 평균 65점 전망...중도금 대출 불가
건설업계에서는 저렴한 분양가로 래미안 라클래시의 청약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단지는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약 1만개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예비당첨자는 일반분양 가구의 500%로 뽑는다.

이종성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크게 낮아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도 문의가 대거 몰렸다"며 "예비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뒤 잔여물량이 발생하면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당첨 가점이 평균 65점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체 분양가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시공사 보증도 없다. 계약금(20%)은 2회 분납제로 한다. 이 분양소장은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현금을 수분양자가 직접 조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견본주택에서 강남3구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방문객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한 번도 주택을 보유한 경험이 없어 당첨 가점은 각자의 상황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총 32점) △부양가족수(총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총 17점)으로 만점이 84점이다.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5년 이상,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인 세대주가 무주택으로 최소 15년은 거주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송파구에서 온 여성 방문객은 "부양가족수가 현재 2명이고,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다 채워 가점이 총 64점인데 향후 자녀를 더 출산할 계획이 없어 가점을 높일 수 없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청약 경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는 청약통장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라클래시' 공사현장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 "타재건축 단지 대비 고층 다수 배정"

래미안 라클래시는 10층 이상이 81가구라 총 일반분양(112가구) 대비 72%에 달한다. 이 분양소장은 "이 단지는 일반 수분양자도 고층 당첨 기회의 가능성이 높은데 정비사업에서 보기 쉽지 않은 경우"라며 "조합원 분양 당시 1층부터 전체를 모두 대상으로 진행해 조합원들도 저층에 당첨이 많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5분이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까지는 도보 약 9분 걸린다. 주변에 학동로, 삼성로가 있어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영동대교를 통해 성수동을 비롯한 강북권으로 이동도 쉽다.

특히 언북초등학교가 배정되는 단지로 도보 약 10분에 통학이 가능하다. 언북초는 강남 내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평가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남 8학군으로 유명한 경기고등학교도 도보 10분 정도에 통학할 수 있다.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도 인접해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에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명품관, 청담동 명품거리를 비롯한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청담근린공원, 선릉과 정릉, 서울의료원 강남분원도 인근에 있다.

'래미안 라클래시' 야경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단지 1층 전체에 필로티를 적용하고 게스트하우스, 개방형 발코니, 세대창고를 비롯한 알파공간을 제공한다. 단지 중심부에는 소품, 휴게공간과 수공간이 어우러진 갤러리가로를 설치한다. 곳곳에 주민들의 놀이 및 운동시설과 어린이놀이터도 배치한다. 사우나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키즈룸이 들어간 커뮤니티센터도 마련한다.

청약은 오는 24일 1순위 해당지역, 25일 1순위 기타지역, 26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이어 15~17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 시 가능하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지하철 초역세권인 데다가 올림픽대로나 동부간선도로 등 이용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뛰어나다"며 "게다가 명문 학군이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인기가 높은 단지"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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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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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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