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트럼프 이란 제재 강화 지시에 하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드론 피격으로 피해를 입은 석유시설 두 곳의 생산을 이달 말까지 완전히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초 급등세를 연출한 유가가 안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제재 강화를 지시하면서 유가는 하락폭을 늘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23달러(2.1%) 하락한 58.11달러에 마쳤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95센트(1.5%) 하락한 63.60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이 이란과 무력 충돌이 아닌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무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사우디와 미국이 지난 14일 사우디 석유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한 배후가 이란일 가능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 

사우디 국방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람코 석유시설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잔해를 공개했다. 사우디 군 대변인은 "잔해들을 분석한 결과 이란의 공격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여전히 배후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담은 외교 전문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며 "이란에 적대적인 조처를 한다면 즉시 대응할 것이며 구두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한편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10만배럴 증가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2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WTI의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로 11주 연속 감소하면서 2018년 8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달러 인덱스 상승도 이날 유가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연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인하 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에너지 투자은행 튜더 피커링 홀트는 보고서에서 "2020년의 공급과잉-수요부족 문제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에너지 섹터에 관망적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