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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유럽 최대 규모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26~29일 스웨덴 예테보리 전시&총회센터서 개최
작가 현기영, 한강, 김금희 참여

  •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1:30
  •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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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9년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이 26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주빈국 상징 [사진=문체부]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후원하고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와 (사)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경자)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과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이 함께한다.

1985년 스웨덴 사서들의 주도로 시작된 '예테보리도서전'은 현재 40여개국 800여개사가 참여하고 8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다. 특히 세미나 300여 개가 진행되는 교육적·학술적 성격이 강한 도서전인 이 행사는 올해 대한민국, 양성평등, 미디어와 정보 해독력 등 3가지 주제로 세미나 300여개가 펼쳐진다. 문학 ,번역, 만화, 판타지, 인문학, 과학, 경영, 어린이, 건강 등 20개 주제별 무대도 마련된다.

주빈국관(171㎡)에서는 '인간과 인간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세미나, 작가 행사,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 '우리는 모두 운명의 경사에 놓인 불편한 의자에 앉아 있는 존재들이다'라는 주빈국관 설계자(건축가 함성호)의 말처럼 전시장 바닥은 평평하지 않고 정면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며 이 공간에 66개의 의자를 놓아 도서를 전시한다. '6'은 플라톤 입체에서 흙을 상징하며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이자 땅 위에서 사는 인간을 상징한다.

주빈국관 전시 도서(131종) 중 77종은 '인간과 인간성'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국가폭력, 난민과 휴머니즘, 기술문명과 포스트휴먼, 젠더와 노동, 시간의 공동체 등 6개의 소주제에 맞춰 전시된다. '미래에서 온 사람들 - 그림책과 어린이'를 주제로 한 그림책 54종은 나에 대한 탐구, 헤어진 별들의 노래, 사라진 엑스(X)를 위하여, 미래의 일기, 한 사람의 삶 등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한국 주빈국관 [사진=문체부]

특별 전시로는 관객 참여형 듣는 책(오디오북) 전시인 권병준 작가의 <자명리 공명마을>과 도서전에 참여한 작가의 작품 속 이야기를 이미지로 만들어 주빈국관 내에 투사하는 박광수 작가의 가 마련된다.

작가 행사는 10개 주빈국 세미나(문학 6회, 비문학 4회)와 이벤트홀 작가 행사, 한국 시인의 낭독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현기영, 한강, 김금희 등 국내 문인 9명이 스웨덴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문화의 다채로움을 알리는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27일부터 29일까지 예테보리의 영화관(Bio Roy)에서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 5편과 다큐멘터리 1편을 상영한다.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누들로드'와 '푸드 오디세이'를 연출한 이욱정 감독은 요리 시연과 이야기쇼를 3회에 걸쳐 선보이고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더튠'은 개막 공연을 펼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예테보리도서전 주빈국 행사를 통해 역량 있는 한국 작가와 작품들이 북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교 기념행사로 양국 간의 우호 협력을 다지고 새로운 출판 교류의 기틀을 마련해 앞으로 상호 발전적 관계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출판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하여 해외도서전 주빈국 참가 외에도 해외 주요 도서전 한국관 참가, 기업 간 거래(B2B) 수출설명회, 수출상담 및 정보 제공, 수출용 홍보자료 번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예테보리도서전 공식 개막식 겸 주빈국 개막식은 26일 오전 10시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 스웨덴 문화부 아만다 린드 장관, 주스웨덴 이정규 한국대사,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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