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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내달 여의도사옥 매각 마무리.."파크원 이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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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마스턴운용에 사옥매각..대금 2600억원
"브라이튼 여의도·우체국, NH증권에 다소 좁아"
"사학연금회관, 2022년 준공..입주시기 안 맞아"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오는 10월 서울 여의도 본사사옥을 마스턴투자운용에 매각한다. NH투자증권의 새로운 사옥은 여의도 '파크원'이 유력한 상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다음달 중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매각 관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총 매각대금은 2600억원이며 계약금은 이중 약 10%인 260억원대다. 

NH투자증권 서울 여의도 사옥 [사진=NH투자증권]

현재 마스턴투자운용은 NH투자증권과 매매계약서를 주고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사옥을 판 뒤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년 정도는 기존 건물에 임차인으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NH투자증권이 1~2년 후 여의도 내 다른 건물로 이전한다면 파크원이 가장 유력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이 성장 기조에 있는 만큼 건물면적을 넓혀서 이전할 것이기 때문에 파크원 외 마땅한 후보군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792억4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여의도에서 수년 내 신규 공급될 오피스로는 파크원(내년 7월 준공), 여의도 우체국(내년 말 준공), MBC부지 브라이튼 여의도(오는 2022년 말 준공)가 있다.

우선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옛 MBC부지)는 면적 및 준공시기가 NH투자증권과 맞지 않는다.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2층, 연면적 4만2900㎡(약 1만3000평) 규모로 현재 NH투자증권 사옥보다 면적이 작다. NH투자증권 본사 사옥은 연면적 4만5499㎡(약 1만3787평) 크기로 여의도원(YBD)권역에서 프라임급 오피스로 꼽힌다.

또한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는 오는 2022년 말 준공된다. NH투자증권이 사옥 매각 후 마스턴투자운용과 1~2년간 맺은 임대차계약기간이 끝나면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에 입주하기까지 1년간 공백이 발생한다.

여의도 우체국 건물도 NH투자증권 입장에서 선택 가능성이 낮다. 이 건물은 오는 2021년 준공하면 지하 4층~지상 33층, 연면적 약 6만8000㎡(약 2만평) 규모 오피스가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축건물에서 우체국이 사용하는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사무 공간을 임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우체국이 쓰는 면적을 제외하면 NH투자증권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HP빌딩도 각각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하고 있지만 입주시점과 면적 조건이 맞지 않는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은 내년 4월 재건축을 시작해 지하 6층∼지상 42층, 연면적 14만2145㎡(약 4만3074평) 규모 건물로 탈바꿈한다. 준공시점이 오는 2022년 말이기 때문에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NH투자증권이 입주하기까지 공백이 발생한다. 

HP빌딩은 현재 지하 1층~지상 3층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다. HP빌딩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건물 저층부를 수평 증축해 면적을 넓히고 업무시설에서 상업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HP빌딩은 연면적이 4만3835㎡(약 1만3283평)으로 NH투자증권을 수용하기에 다소 좁다는 문제가 있다.

여의도 내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로 IFC, 전경련 회관도 있다. 하지만 둘 다 NH투자증권을 수용할 규모가 안 된다는 분석이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기업 에비슨영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IFC1과 IFC2는 공실이 거의 없고 IFC3은 공실률이 21% 수준이다.

IFC3의 연면적 16만778㎡ 기준으로 공실면적을 계산하면 3만3763㎡(약 1만230평) 정도가 빈 공간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은 연면적 16만8506㎡ 규모다. 지난 7월 기준 공실률이 18.9%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실면적은 3만1847㎡(약 9650평)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경련 회관은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전경련과 사업적 연관성이 낮아서 전경련회관에 입주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반면 파크원(Parc.1)은 준공시기, 면적 조건이 NH투자증권을 수용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파크원은 지하 7층~지상 69층, 연면적 총 63만여㎡ 규모다. 연면적 기준 63빌딩의 4배 수준이다. 준공시점은 내년 7월이다. NH투자증권이 마스턴투자운용과 임대차계약 기간이 끝난 후 입주가 가능한 것.

파크원에는 오피스 2개동, 호텔 1개동, 백화점이 들어선다. 현재 오피스 2개동 중 한 동의 매각이 진행 중이며 이번주 중 자문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파크원과 임차확약을 맺지 않았지만 사옥을 판 다음 이전할 오피스로 '파크원'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올 연말쯤 여의도에서 이전할 오피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의도 내 선택지가 몇 군데 없는 만큼 파크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의도 파크원 현장전경 [자료=포스코건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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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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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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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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