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수령 23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포천시 초과리 오리나무가 문화재가 됐다.
천연기념물 제555호로 지정된 230살 추정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 [사진=포천시] |
문화재청은 높이 21.7m, 가슴높이 둘레 3.4m, 지표 경계부 둘레 3.9m인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를 천연기념물 제555호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는 같은 수종 중에서 천연기념물이 된 첫 사례로, 고유 형태를 잘 유지하고 규모가 커 희소하고 학술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주민들이 이용하는 쉼터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노거수라는 점에서 역사적·민속학적 의미가 인정됐다.
오리나무는 전통 혼례식 때 신랑이 지참하는 나무 기러기, 하회탈, 나막신, 칠기 목심을 만드는 데 사용해 한국인에게 친숙한 나무다.
문화재청은 포천시와 협력해 생육환경 개선 등 체계적 관리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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