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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슬라의 '중국공장' vs 중국 푸야오유리의 '아메리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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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의 미국 시장 진출의 어려움, 과제
외국 자본의 중국 진출 노하우와 테슬라 성공 사례 소개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4일 오후 5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의 유명 저널리스트 겸 기업가인 우샤오보(吳曉波)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중국 투자와 중국 기업가 차오더왕(曹德旺)의 푸야오유리(福耀玻璃)의 미국 진출을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두 회사의 사례와 경험을 통해 양국의 문화와 가치관 차이가 현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우샤오보가 테슬라의 중국 공장과 푸야오유리의 미국 공장에 대한 전격 비교에 나선 것은 최근 화제가 된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팩토리(American Factory)'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가 비교 분석한 내용이어서 다분히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색채가 강하지만, 양국 간 기업과 문화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짚어내면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과 자본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아메리칸 팩토리'는 중국 유리제조 기업 푸야오유리가 2008년 금융위기로 도산한 미국 GM 공장을 인수한 이후의 상황을 소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문화 차이로 인해 중국 자본과 미국 노동자 사이에 발생하는 미중 양국간 문화충돌 현상에 주목했다. 그 과정에서 차오더왕 푸야오유리 회장이 다소 부정적으로 그려지면서 중국 내에서 많은 논란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중국 진출과 차오더왕의 푸야오유리 미국 투자 모두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자본과 중국 자본이 상대국에서 정착하는 과정은 매우 달랐다. 그 차이점을 불러온 양국 문화와 기업 가치관 차이를 소개한다. 

◆ 일론 머스크의 '중국공장(中國工場)' 테슬라

(1) 중국은 더 이상 '만만디'가 아니야

테슬라 상하이 공장 건설 현장. 올해 1월과 8월의 상황을 비교했다. <사진=우샤오보채널>

테슬라 대표 일론 머스크는 효율과 속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로 유명하다.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머스크와 관련된 일화에서도 그의 이러한 성향이 잘 드러난다. 그의 사전엔 '불가능'이라는 단어가 없으며, 무슨 역경이 있든 주어진 임무를 머스크가 제시한 시간 내에 제대로 해결해내지 않으면 담당자가 해고되는 일이 다반사다.

스페이스엑스(SpaceX) 전 고위직 엔지니어 케빈 브로건(Kevin Brogan)은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소변조차도 엄청나게 빠르다. 마치 소방호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방수 같다"라며 머스크의 급한 성격을 묘사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개발 회사다.

그런 그가 2018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은 과거 '만만디(漫漫地 천천히)'로 유명했고 특수한 행정절차로 '악명' 높은 곳이기도 하다.

마침 지난주 머스크가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했다. 머스크는 상하이에 건설 중인 테슬라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본 후 "솔직히 말해, 살면서 이토록 빠른 건설 과정을 본 적이 없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나는 이곳에서 '크레이지(crazy)'한 일들을 목격했다. 난 진심으로 미래가 중국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는 중국이 더 이상 예전의 중국이 아님을 시사한다. 중국 노동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성과를 도출할 정도로 숙련됐고 생산성이 높다. 서구보다 인권, 노동자의 권리, 원칙주의가 덜 중시되는 문화도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요인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임무수행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는 머스크에게 중국의 노동환경과 문화가 매우 잘 맞았다는 것이 우샤오보의 분석이다.

(2) 현지 문화를 수용하는 대중 친화적인 모습 '어필'

8월 30일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이날 머스크는 베이징의 시쓰바오쯔푸(西四包子鋪)에서 중국식 찐빵 바오쯔를 먹었다.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중국 대표 먹거리를 즐겨먹는 그의 모습은 중국 주요 매체에 보도되며 매번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우샤오보채널>

일론 머스크는 중국 현지 문화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중과 친밀한 모습을 연출하는 데도 노력했다.

2018년 7월 직원들과 상하이에서 중국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젠빙(煎餅)을 먹는 모습이 현지인에게 포착됐고, 올해 1월에는 그가 여자친구와 함께 베이징 전통요리인 솬러우(涮肉)를 먹는 모습도 노출됐다. 지난주에는 베이징의 유명한 만둣집에서 중국식 찐빵인 바오쯔(包子)를 먹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행보는 치밀한 전략 아래 이뤄진 계획적인 행보라는 것이 우샤오보의 분석이다. 동시에 그의 이러한 친 중국적인 전략이 매우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상하이에서 젠빙을 먹었던 2018년 7월은 머스크가 상하이 정부와 전기차 투자에 대한 협력을 체결했을 때이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상하이에 첫 대규모 제조공장을 조성하게 됐다. 중국 정부가 허가한 '최초의' 외상(外商) 독자 자동차 공장이었다. 

이후에도 테슬라 공장 설립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중국 정부 기관에서 받아야 할 각종 인허가도 계획대로 받아낼 수 있었다. 올해 7월 공개된 사진에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이미 생산용 로봇과 관련 설비 설치가 시작됐음이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해선 18~24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부지 확보부터 현재까지 1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원래 2020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건설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빨라 올해 연말이면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로마에선 로마법, 중국에선 중국 문화: 정치 활용 중요 

지난주 그가 트위터에 올린 베이징 바오쯔 사진도 중요한 포인트다. 상하이에 공장을 건설하는 머스크가 베이징을 자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8년 7월 상하이 투자가 진행된 이후 머스크는 줄곧 베이징의 주요 정치 관계자들과 긴밀한 회동을 가져왔다. 당시에는 왕치산 부주석을 만났고, 올해 1월 상하이 공장 기초건설 완성 후에도 베이징을 찾아 리커창 총리를 예방했다. 지난주에는 베이징 교통운수 부문 부장(장관급)과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을 만났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중국의 정치체계를 잘 이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8월 30일 공신부가 발표한 제26차 '자동차 소비세 면제 대상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목록'에 테슬라가 생산하는 11개 차종이 전부 포함됐다. 외자 독자로 세운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중국의 정치 환경을 제대로 이해한 머스크가 미·중 무역전쟁의 수위가 올라가는 민감한 시점에서 거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 차오더왕의 '아메리칸 팩토리'  푸야오유리

(1) 미·중 가치관의 충돌, 인권이냐 효율이냐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팩토리'에선 차오더왕 회장의 괴팍하고 엄격한 모습이 부각됐지만, 사실 그는 매우 호탕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칸 팩토리' 제작팀이 촬영 의사를 타진해왔을 때도 모두가 반대했지만 차오 회장은 "찍고 싶으면 찍으라고 하게. 어떻게 찍든 마음대로 하라고 해"라며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차오더왕도 나름 현지 문화를 존중하기 위해 노력을 하기도 했다. 중국 직원이 미국 공장에 중국의 오성홍기와 미국의 성조기를 나란히 걸 것을 제안했지만, 차오 회장은 "미국에 왔으면 미국을 따라야지. 그들을 자극하지 말자"라며 오성홍기 게양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출신인 차오 회장이 용인할 수 없는 미국 문화가 있었으니, 바로 '노조'였다. 고효율을 추구하는 중국인 경영자 입장에선 '노조'는 효율을 저해하고, 기업의 수익을 갉아먹는 해로운 존재였다.

노조의 설립과 노조의 중요성은 인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서방 세계와 비교해 이 분야의 의식과 중요성이 낮은 중국 기업가 입장에선 극복하기 힘들었던 문화 차이였던 것.

'아메리칸 팩토리'에는 노조 설립을 둘러싼 사측과 노동자 측의 갈등이 특히 부각돼있다. 다큐멘터리 속 미국인 직원들은 휴일과 휴식 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임금도 대폭 삭감된 처지에 불만을 토로하고 노조 설립을 요구한다. 미국의 자본이 미국의 시각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가 유독 이 부분에 주목한 것도 미국과 중국의 극명한 문화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2) 중국식 가치관 미국 주입, 중국 자본의 남은 과제

그러나 차오더왕 회장의 입장에선 기업의 최우선 가치는 효율과 수익이었다. 2017년 1월~10월 푸야오유리 미국 공장은 4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차오더왕 회장은 임금을 올리고, 직원들을 설득하며 노조 지도부 사퇴 압박 등을 통해 노조 설립을 저지하는데 결국 성공했다. 그리고 2018년 푸야오유리 미국 공장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우려했던 노조 설립을 저지하고 경영 개선도 실현했지만 차오더왕은 미국 투자를 통해 문화충돌에서 오는 괴리감과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됐다.

다큐멘터리 말미에서 차오 회장은 씁쓸한 표정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그 옛날 가난한 중국에서 살 땐 오히려 행복했어. 그런데 현대 사회에 진입하고, 모든 면에서 풍요로워진 지금 오히려 공허감을 느낀다네. 매미와 개구리가 울고, 들판의 야생화를 보던 때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 수십 년 동안 난 공장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했어. 그 결과가 무엇이지? 내가 누군가와 환경을 망가뜨린 건 아닌지. 내가 업적을 세운 건지 죄를 지은 건지 알 수가 없어".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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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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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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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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