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나스닥 노크, 회원 3천만명 동성애자 데이팅 앱 '블루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가치 10억불 유니콘 내년 나스닥 상장 목표
생방송과 광고로 수익, 경찰 출신 동성애자가 창립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최대 동성애자 데이팅 앱인 블루드(Blued)가 내년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매체 36kr에 따르면 블루드가 내년 미국 나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IPO를 통해 약 2억 달러(약 24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블루드 측은 미국이 IPO 단계가 비교적 간단하고, 자본시장도 거대해 미국에서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블루드의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에 해당한다.

블루드 로고 [사진=바이두]

블루드는 베이징 란청슝디(藍城兄弟) 문화미디어유한공사의 산하 앱으로,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늘날 중국 최대 게이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블루드의 중국 게이 커뮤니티 시장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블루드는 2013년 이래 5년간 7번의 시리즈 투자를 통해 중국 벤처 캐피털 크리스털 스트림(Crystal Stream), 중국 사모펀드투자회사 CDH인베스트먼츠(CDH Investments) 등으로부터 10억 위안(약 168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중국 금융매체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블루드의 회원 수는 27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8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중국 동종업계 2위인 알로하(Aloha)의 회원 수의 15배 달하는 규모다.

블루드의 글로벌 경쟁 상대는 그라인더(Grindr)와 호넷(Hornet)이다. 그라인더와 호넷은 동성애자 데이팅 앱에서 글로벌 1, 2위를 달리고 있는 업체다. 현재 블루드는 회원 수 2700만 명으로 호넷 회원수 25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제 회원 수 기준 블루드가 넘어야 할 유일한 상대는 글로벌 1위 그라인더뿐이다.

그라인더는 미국 본토 회사로 출발했으나 2016년 중국 게임업체 쿤룬테크에 인수됐다. 2018년 12월 기준 그라인더는 전 세계 196개 국가에 800만 명의 회원 수와 10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해외 지역에서의 블루드 추격이 매섭다. 아시아 국가 특히 태국, 베트남의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태국, 베트남, 필리핀, 한국, 대만 등에서는 이미 그라인더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성 소수자 시장인 인도에서는 그라인더와 거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드 앱 화면 [사진=바이두]

블루드는 경찰 출신의 창업자 겅러(耿樂)가 세운 업체다. 그는 친황다오(秦皇島)시 공안국 부처장으로 지낸 바 있으며 16년간 경찰로 근무했다. 그 역시 게이로 성 소수자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블루드의 사용자는 주변의 동성애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메시지나 사진, 영상을 보낼 수도 있다. 또 게임, 생방송 등도 즐길 수 있다.

블루드의 주요 수익원은 생방송과 광고다. 이중 생방송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생방송의 수익 구조는 사용자가 가상화폐인 콩을 충전해 선물을 구매한 후 생방송을 즐기며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이를 쏘는 형태이다. 노래, 개인기, 개그 등이 주요 생방송 콘텐츠다. 

블루드는 향후 △생방송 △회원 서비스 △건강 서비스 △보조생식술 총 4가지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보조생식술의 경우 미국, 캐나다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험관 아기 시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생방송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아직 사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블루드가 사업을 확장하려는 데는 동성애자라는 한정된 풀 때문이다. 블루드가 동성애자 데이팅 앱인 만큼 사용자가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동성애자는 총 인구의 3~5%의 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 14억 인구에 대입하면 동성애자 인구는 4200만 명에서 7000만 명밖에 되지 않으며, 여기서 게이 수만 따지면 훨씬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블루드가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블루드는 미성년자 보호 소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손쉬운 가입 절차로 미성년자가 대거 유입됐고, 이들이 블루드 앱을 통해 만남을 가진 후 에이즈에 걸린 사례가 대거 나오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블루드 측은 일시 사용 중단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eunjoo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