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조국 “청문회 이제라도 열려서 다행…아는 대로 말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6:54

여야, 조국 인사청문회 오는 6일 열기로 극적 합의
조국 “이제라도 열려서 다행…아는 대로 말하겠다”
딸 동양대 총장상 조작 의혹엔 “표창장 수상 확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4일 여야의 인사청문회 개최 극적 합의 소식에 “늦었지만 이제라도 열려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개최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4시13분쯤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1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청문회가 무산돼 기자간담회로 대체했었으나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 청문회가 열려서 다행”이라며 “진솔하게 답변하겠다.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뗐다.

이어 “불찰이 있었던 점은 몇 차례라도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 이제부터 청문회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피할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간담회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답변 자체가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취재진이 ‘간담회 당시 모른다는 답변이 많아 비판이 있었는데 청문회에선 다르게 할 것이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안다’, ‘모른다’는 건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라 질문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제기된 딸 조모(28)씨의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상 조작 의혹과 조 후보자의 처 정경심(57) 교수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표창장을 받은 것을 확인해서 아침 출근길에 말씀드린 것”이라며 “제 처가 기사를 보고 놀라서 ‘사실대로 밝혀주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6일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는 조 후보자의 가족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다 증인 없이 6일 하루만 진행하는 방안으로 협의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