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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중국, 외국산 돈육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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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급 불안 가격 상승 지속
가격 저렴해 브라질 돼지고기 인기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브라질이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향후 2년 내 대중국 돼지고기 최대 수출국이 될 거라 전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농업컨설팅업체 브릭스(布瑞克, BRIC)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119만 3000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입량이 200만 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최고기록은 2016년으로 162만 톤을 해외에서 수입한 바 있다.

산지별로 나눠 보면 독일, 스페인, 캐나다, 브라질 그리고 미국 순으로 돼지고기를 많이 수입했다.

[사진=바이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101만 톤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수입분만 따로 떼어내 보면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18만 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9% 증가했다. 수입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남미에서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은 주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많은 양의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의 돈육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의 돈육 공급 능력이 떨어지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 남미, 특히 브라질이다.  

2018년 중국은 15만 톤의 돈육을 브라질로부터 수입했다. 이는 전체 수입 물량의 12.5%에 해당한다. 브라질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돼지 사료로 사용되는 대두와 옥수수의 주요 생산국이라는 점이다. 양돈 비용에서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에 달한다. 이는 브라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전 세계에서 가장 양돈비용이 낮은 곳은 브라질의 마투그로수(Mato Grosso)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당 양돈 비용은 6.64 달러인데 이는 중국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중국 양돈 업계는 여전히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안신(安信)증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400곳 양돈장의 평균 돼지 사육 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2%, 번식이 가능한 모돈의 사육 두수는 3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양돈산업 회복에는 개체 수 증가와 사육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돼지고기 부족사태는 지속할 것이며 특히 올해 4분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중국의 돼지 생돈(도축 전 돼지) 가격은 9월 1일 기준 26위안(킬로그램/kg당)을 돌파하며 기존 최고가였던 지난 2016년의 기록(21.5위안)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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