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中 아프리카돼지열병 수급 불균형, 국내 영향 하반기부터"-NH투자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08:53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0:09

"현상 지속 시 공급 갈수록 타이트해질 전망"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NH투자증권은 중국 돼지고기 생산 감소와 글로벌 수급 불균형에 따른 국내 영향이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중국 전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현재까지 폐사하거나 살처분된 돼지가 100만 마리를 넘는다"며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돼지고기 공급은 갈수록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NH투자증권]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지난해 기준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5404만 톤으로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 비중의 약 47.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교역량도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돼지고기 수입 규모는 20만 톤인 수출 규모보다 8배 많은 156만 톤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돼지고기 공급 부족은 글로벌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글로벌 돼지고시 생산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45%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발(發) 돼지고기 수급 불균형 영향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에도 미칠 전망이다. 그는 "국내 돼지고기 시세는 아직까지 전년 수준의 10% 이상을 밑돌고 있다"며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 가격 상승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국내 사육량이 수입량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달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135만∼138만 마리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26만3000마리)보다 6.9∼9.5% 많은 수준이다. 글로벌 선물가격은 5월 중순 이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