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타짜:원 아이드 잭' 박정민 "현생에서 멀어졌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 번째 '타짜'서 강렬한 변신…내외적으로 신경 기울여
차기작은 '사냥의 시간' '시동'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우연일까 필연일까. 6년 전 영화 ‘타짜-신의 손’ 오디션을 보러 갔다. 짜리 역이었다. 보기 좋게 탈락했다. 놀라거나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준비가 돼 있지 않았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지난해 시나리오 하나를 받았다. ‘타짜:원 아이드 잭’. 조연 오디션을 봐서 탈락했던 영화의 다음 시리즈, 주인공 역할이었다. 그야말로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다.

배우 박정민(32)이 신작 ‘타짜:원 아이드 잭’으로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타짜’ ‘타짜-신의 손’을 잇는 ‘타짜’ 세 번째 시리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타짜’ 시리즈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워온 세대고 출연한 모든 선배가 현재 한국 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부담감이 엄청났죠. 근데 막상 촬영할 때는 정말 재밌었어요. 그러다 다시 개봉일이 다가오니 부담이 되네요(웃음).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어쨌든 전작들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찍었습니다.”

박정민은 타이틀롤 일출을 연기했다. ‘타짜’에 출연했던 짝귀(주진모)의 아들로 공무원을 준비하다 애꾸(류승범)를 만나면서 타짜의 세계에 입성하는 인물이다. 박정민은 일출을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강렬하다.  

“이미지 변신을 염두에 두진 않았어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단 생각보다 ‘타짜’에 어울리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었죠. 지금까지와 달리 박정민이란 현생을 사는 사람을 많이 놓으려고 했어요. 예전부터 저를 인물에 섞어서 현실에 발을 붙인 연기를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아니었죠. 주변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관객이 영화에서 보고 싶은 사람을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전보다 공도 많이 들였다. 권오광 감독과 한 신 한 신 쪼개가며 이야기를 나눴고 직접 스토리보드를 만들었다. 난생처음 피부과에도 갔고 운동으로 체중을 20kg 감량했다. 카드 연습이야 말할 것도 없다.

“뒤로 갈수록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멋보단 풍파를 겪은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체중 감량은 목표치를 둔 건 아닌데 20kg이 빠졌더라고요. 운동도 했고 힘들기도 했죠(웃음). 포커는 칠 줄만 알지 즐기지는 않았어요. 이거 찍으면서 마술사 선생님께 기본적인 스킬을 배웠죠. 인터넷 게임도 하고 유튜브도 많이 챙겨봤고요. 카드를 일상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늘 쥐고 다녔죠.”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지 8년. 앞서 언급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 그 시간 동안 박정민은 배우로서 크게 성장했다. 충무로 기대주는 어느새 톱스타들만 한다는 추석 상업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막 상업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을 땐 자책을 많이 했어요. 독립 영화 때는 나름대로 성장한다고 생각했는데 상업 영화하면서 제 그릇의 크기에 대한 의심이 생겼죠. 우울했고 상처도 받았죠. 물론 지금은 극복했어요. 이준익 감독님을 비롯해서 좋은 감독님들, 선배들을 만나면서 나아졌죠. 제 아이디어나 생각을 전달하기 시작했고 동료로서 저를 인정해주셨어요.”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답게 다음 일정도 빡빡하다. 차기작인 영화 ‘사냥의 시간’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최근에는 최정열 감독의 신작 ‘시동’ 촬영을 마쳤다. 곧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도 합류한다.

“‘사냥의 시간’은 후반 CG 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시동’에서는 자퇴한 고등학생으로 나오죠. 지금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촬영 준비를 하고 있어요. 거기서 맡은 역할도 뭘 배울 게 있어서 그걸 배우고 있어요. 근데 너무 어려운 역할이라 걱정이죠. 아마 보시면 다들 놀라실 거예요. ‘얘가 여기까지 가?’라고 하실 겁니다(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