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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마크롱 먼저 사과해야 아마존 산불 지원 논의”

  •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00:56
  •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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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아마존 산불 진화를 위한 주요 7개국(G7)의 지원금 논란과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선(先)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기자들을 만나 “무엇보다 먼저 마크롱은 그의 모욕적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 그는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대화하거나 프랑스로부터 어떤 것을 받기 전에..그는 발언을 먼저 철회해야 한다, 그래야 대화를 할 수 있다”면서 “그가 먼저 철회하고 나면 원조 제안에 대해 우리가 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아마존 열대우림 화재 진화를 돕기 위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국들에 총 2000만 유로(약 271억 원)를 즉각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 정부는 지난 26일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고, G7이 지원하는 자금은 대부분 아마존 열대우림이 위치해 있는 국가들에 화재 진압용 항공기를 제공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아마존 산불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늦장 대처를 비판하면서 이 문제를 G7 회의 의제로 상정, 국제사회 공조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마크롱에 대해 “21세기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을 떠올리게 한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려 왔다.

 

브라질 아마존 정글에서 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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