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DLS 검사 착수…증권가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BK투자증권·KB자산운용·PSG자산운용부터
다음 주 NH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교보악사자산운용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금융당국이 파생결합증권(DLS) 사태와 관련해 발행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26일 금융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DLS 발행사 중 IBK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 IBK투자증권에 나갔다. 한 5일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이어 다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순으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품의 발행, 제조, 판매 과정에 연루된 증권사는 총 5곳이다. 발행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그리고 IBK투자증권 3곳이며, 판매사는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 IBK투자증권 3곳이다.

이 중 유안타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경우엔 판매금액이 크지 않아 이번 검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아울러 금감원은 이날 KB자산운용과 유경PSG자산운용에서도 현장검사를 실시 중이다. 문제의 DLS를 담아 파생결합펀드(DLF)를 운용함에 있어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살피는 취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KB자산운용, PSG자산운용 둘 다 검사 중"이라며 "일단은 DLF 설정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는 것이고, 전수조사보다는 문제 있는 데를 찾는 거니 확인 후 추가적인 검사 수요가 있는지 볼 것"이라고 전했다.

KB자산운용과 유경PSG자산운용에 이어 다음 주에는 교보악사자산운용에 대한 검사가 예정돼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잠정적으로는 가야겠다 생각 중"이라고 하면서도 "이번 주 검사 결과 DLF 설정 과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하면, 어차피 거래 상대방은 우리은행이니까 (추가 검사 여부는)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상품 설계와 발행 당시 금리 예측을 어떻게 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펀드' 의혹에 대해서도 파헤친다. OEM 펀드란 판매사가 운용사에 직접 펀드 구조를 요청하고, 이를 토대로 펀드가 설정되고 운용까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펀드를 의미하는데, 이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검사 대상 증권사 및 운용사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계 전반이 이번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숨 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DLS) 발행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일이 있고 나면 한동안 업계가 위축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검사가 진행 중인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조심스럽다"면서 "당국의 검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독일·영국 금리 연계 DLS·DLF의 예상 손실액이 1조원대까지 불어나면서,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상품은 기초자산인 독일, 영국 등 해외 금리가 만기 시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