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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4.0] 카카오 '다 드루와' vs 네이버 '나홀로'...엇갈린 블록체인 전략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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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퍼블릭'에 네이버 '프라이빗' 맞서
네이버 '퍼블릭'으로 전환 뜻 밝혀

[편집자] 뉴스를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취재기자의 눈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크다는 걸 종종 느낍니다. 물론 기자의 탓이 크겠지요. 자율주행이 코앞에 왔다고 믿었는데 막상 ICT 출입기자가 되어 가까이에서 보니 '한 세대가 지나도 가능할까' 싶습니다. '대한민국=ICT 선진국'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클라우드에선 영원한 2인자'라고 회의하고 좌절합니다. 장미빛 전망이  넘쳐나는 ICT현장에서 까칠한 글을 쓰는 이유입니다. 저 혼자 좌절하고 고민하기는 억울하니까요.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카카오가 '개방성'을 앞세워 다양한 업체와 제휴·협력 등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자, 최근 네이버가 '폐쇄성'을 지닌 기존 블록체인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카카오에 '백기투항'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카카오는 블록체인 사업목표에선 매우 흡사한 내용을 내걸고 경쟁해욌다. 

하지만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전략에선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며 '다 드루와' 컨셉으로, 네이버는 프라이빗 플랫폼으로 '나홀로' 전략을 고수해왔다.

◆ 카카오,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권리를 '깔끔하게' 포기했다.

카카오는 '클레이튼'이란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업·개인에게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툴(Tool)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자기 사업 목적에 맞는 플랫폼을 가져다 쓰면 된다.

무엇보다 '클레이'라는 카카오의 독자적 암호화폐가 있음에도 불구, 클레이튼 사용자들은 개별 암호화폐 구축이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플랫폼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 장벽이 높게 느껴지는 사업자에게 쉬운 툴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암호화폐 '클레이'를 사용해도 되고, 자신들이 운용하는 독자적인 토큰을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 결과 23일 기준 40여개 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했고, 7개 업체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식리뷰를 쓰면 최현석·오세득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결제가 가능한 '힌트체인', 이미지 눈 '피블' 등 서비스 종류도 다양하다.

카카오는 클레이튼 운영권마저 내려놨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이란 이름으로 LG전자, 넷마블,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 20여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해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한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 관계자는 "카운슬 참여 기업들은 클레이튼 전체 플랫폼 운영을 관장한다"며 "아울러 신규 서비스 개발이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결합하는 것까지도 논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런 개방성과 기득권 포기에 굴지의 금융사들도 앞다퉈 '클레이튼'에 모여들고 있다. '그라운드X'는 지난 13일 신한은행, 21일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개인키 관리 솔루션 개발',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상품·서비스' 구현이 목표다.

◆ 네이버, 프라이빗 형태 블록체인으로 '폐쇄성' 유지...'퍼블릭'으로 전환 모색중

반면 네이버는 블록체인 사업을 두고 '폐쇄성'을 유지중이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LINE)' 서비스 이용과 활동에 대한 '보상(인센티브)'에 '링크(LINK)'라는 가상화폐를 제공한다.

결국 상품리뷰, 서비스리뷰, 여행지리뷰, 지식공유 활동으로 링크를 보상받아, 라인내 음악·동영상·웹툰·상품·게임아이템 구매에 보상받은 암호화폐를 소비하는 방식이다.

라인 관계자는 "링크는 라인을 기반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서 "링크는 라인 활동에 대한 보상체계로 보면 된다. 현재로선 네이버 '지식IN' 활동을 통해 받는 '콩'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류경한 전북대학교 교수는 "라인은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유저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해보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카카오는 유저가 국내에 국한돼 있다보니, 메신저를 벗어나 블록체인 메인넷을 만들어 글로벌 확장을 시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즉, 카카오는 블록체인 파워게임의 핵심인 메인넷 장악에 나선 것이고, 네이버는 메신저 기반의 보상을 시도한 것"이라면서 "애초 두 회사 지향점이 달랐다. 블록체인 원리를 제대로 구현할려면 퍼블릭 블록체인 회사로 가야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같은 기조에 변화를 시사했다. 

또 다른 라인 관계자는 "링크는 원래 프라이빗(Private) 형태(컨소시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맞다"면서 "하지만 퍼블릭(Public) 블록체인으로 전환을 진행 중이다. 다만, 퍼블릭 전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으로 링크툴을 이용해 개인이나 중소개발자도 편하게 디앱을 개발하는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라운드X 사업방향과 유사하다.

한 블록체인 업계관계자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에  다양한 기업들이 모여들며 시너지를 내자, 네이버가 기존 블록체인 전략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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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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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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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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