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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로젠그렌 “美 금리 인하 정당화할 근거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07:43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07:43

로젠그렌, 7월 금리인하 '반대표' 던진 2명 중 1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만큼의 경기 둔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TV에 출연한 로젠그렌 총재는 “올 하반기 성장률은 2%에 훨씬 가까워질 것 같다”면서 “기꺼이 완화에 나서야 할 여건이 전혀 아니라는 뜻은 아니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려면) 경기 둔화 증거가 더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가진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 7월 31일 금리 인하 결정 당시 반대표를 던진 2명 중 1명이다.

당시 금리 인하 결정이 발표되고 이틀 뒤 로젠그렌 총재는 성명을 내고 추가적인 통화 완화에 나서야 할 확실한 근거를 찾지 못했으며, 금리 인하는 금융 시장에 리스크만 더할 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로젠그렌 총재는 영국이나 홍콩에서의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정, 세계 경기 둔화 등 정치인들이 우려해야 할 악재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탄력적인 미국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통해 해외에서의 경기 활동을 진작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경제가) 강한데 다른 나라들이 경제가 취약하다고 해서 반드시 우리도 (통화) 완화에 나서야 할 필요는 없다”면서 “중국이나 유럽이 (정책을 통해) 경제를 확장하는 것이 (세계 경제 개선에)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지난주 일시적으로 2년 만기 국채 금리 밑으로 내려간 상황에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통화정책 목표는 일드커브를 바로잡는 것이 아니고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채 수익률 급락 흐름이 실업률 급등을 예고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로 인한 금리 인하 필요성도 낮다는 입장을 보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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