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로존 경제가 2분기 가까스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유로존 전역에서 성장 동력이 약화된 가운데, 유럽 경제의 기둥인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영향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분기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의 0.4%에서 성장률이 낮아진 것이다.
앞서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0.1%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가 서유럽 전역의 경제성장세를 끌어내리고 있으며, 특히 무역 의존도가 높은 독일 등 국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한편 6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2.6% 각각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 및 1.2% 감소보다도 가파르게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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