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MS 협력 강화..."갤노트10 문자 메시지, PC서 확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SW 강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관계 강화
기기간 '연결성'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편의 제공 목적
갤노트10 상단 메뉴 선택하면 PC서 알림 받기 가능

[뉴욕=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 '퀵 패널'과 윈도우 PC를 연결하면 PC에서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게 했다. 또 아웃룩(Outlook)과 원드라이브(OneDrive)도 스마트폰과 PC에서 연동된다.

패트릭 쇼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실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고 있는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했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기기간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전체에서 끊김 없이, 또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혁신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개방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의 차세대 방향성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접근 방식과 품질∙안전∙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SW) 역량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HW) 역량이 합쳐지면 보다 생산적이고 강력한 컴퓨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협력 범위를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다양한 기기∙애플리케이션∙서비스 간 매끄러운 연결성으로 모바일에서 더욱 강력한 생산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카테고리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패트릭 부사장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돼 있으며 새로운 고객을 통한 매출 확대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포화된 시장에서 사용자를 유지(retention) 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험은 사용자 유지∙브랜드 이미지∙전반적인 소비자 만족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화된 기기간 연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지능적인 여러 기기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각 기기 사이의 연결성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이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0여년간 다양한 기기를 생산해 왔으며 스마트싱스, 빅스비, 하만과의 협력 등으로 기기간 생태계 개발뿐 아니라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클라우드∙인공지능(AI), PC 생태계, 게이밍 시장을 선도해 온 마이크로소프트와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그간 하드웨어 사업 영역을 통해 쌓아온 기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느끼고 있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관계를 강화, 기기간 연결성을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양사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생산성, 클라우드,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성은 모바일과 PC 간 매끄러운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기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AI 역량이 반영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도 앱 없이 PC에서 스마트폰의 알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 '퀵 패널'에서 윈도우 PC를 연결하면 PC에서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다. 아웃룩(Outlook)과 원드라이브(OneDrive)도 연동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PC와 모바일의 장점을 결합한 '갤럭시 북 S'도 새롭게 선보인다. 생김새는 노트북 같지만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돼 있어 이동통신이 가능해 별도의 와이파이나 유선 인터넷이 필요 없다.

패트릭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새로운 카테고리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라며 "갤럭시 노트10이 모바일 기기에 생산성을 더 했다면, PC에서 진화한 갤럭시 북 S는 생산성에 모바일을 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S는 다음달 미국에서 먼저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999달러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뇌종양 투병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1세대 연극 스타인 배우 윤석화가 19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전 일찍 윤석화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가 한국연극배우협회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는 혼선이 빚어졌으나 결국 이날 오전 9시 50분경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윤석화. [사진= 뉴스핌DB] 고인은 2022년 연극 '햄릿' 출연 중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은 고인은 수술 이후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다"며 항암 치료를 중단한 사실을 방송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후 건강이 악화하는 중에도 2023년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무대에 애착을 보였고, 그의 생전 마지막 무대로 남았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민중극단의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1983년 국내 초연된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서 아그네스 수녀 역을 맡아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연극계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손숙, 박정자와 함께 국내 연극계의 여성 트리오로 활약했으며, 처음으로 '연극계 스타'로 불렸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포스터 [사진=㈜돌꽃컴퍼니] 연극 '덕혜옹주', '사의 찬미', '마스터 클래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윤석화는 무대와 TV 방송,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다. 2016년 '햄릿'에서는 예순의 나이에 햄릿의 연인 오필리아를 연기하며 파격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1대 '명성황후'와 '아가씨와 건달들'의 사라 역을 연기하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커피 광고에 출연해 남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배우를 넘어 제작자이자 기획자로도 활동했다. 1999년 경영난을 겪던 공연예술 전문지 '월간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2002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설치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7년간 실험적인 연극의 산실을 선보였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약했다.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연출하고,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로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배우로서 사회적 역할에도 충실했다. 고인은 두 아이를 입양해 길렀으며 입양아들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며 입양 문화 개선에 적극 나섰다. 이러한 공로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4회 수상을 비롯해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권위있는 수상 경력을 여럿 보유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11:16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