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동구 둔촌주공, 분양가상한제 대책 앞두고 거래 ′한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급매물만 거래...발표 뒤 매물 쏟아질 것"
적용기준 관리처분 인가에서 입주자모집승인 확대시 상한제 적용
전문가들 "청약 당첨 희박해도 일반분양부터 노려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책이 발표된 뒤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분위기예요. 지금 입주권을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죠. 거래될만한 급매물은 이미 다 팔렸고요. 상한제가 적용되면 가격이 조정될 수밖에 없을 거에요." (둔촌주공 주변 A공인중개사)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포함한 대책 발표를 앞두고 일반분양이 임박한 재건축 단지들의 입주권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최근 조합원 분양을 끝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주변 공인중개업소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이 '눈치보기'에 들어갔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국토부는 법령을 개정한 뒤 이르면 10월께 공포할 예정이다. 현재 법령상으로는 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단지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 기준대로라면 둔촌주공은 적용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상한제 적용을 최대화하는 방안으로 분양 직전인 입주자모집승인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둔촌주공을 비롯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송파구 ′미성·크로바′, 강남구 ′상아2차′ 등도 상한제가 적용된다.

둔촌주공 주변의 A공인중개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지도 모르는 판국에 지금 누가 제값을 주고 입주권을 사려고 하겠느냐"며 "다음 주 정부의 발표를 지켜본 뒤 매수를 결정하자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게 되면 조합원들이 분담해야 할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공인중개사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면 매도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주택자나 청약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수요자가 아니라면 다음 주 발표 내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현재 둔촌주공 입주권 매맷값이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공인중개업소들의 중론이다. 지난 4~6월 최고점 대비 1000만원 정도 내렸다. 현재 16평은 13억4000만~13억5000만원, 22평은 14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보다 저렴하게 나온 매물들은 청약 의지가 없는 수요자들에게 거래가 이뤄졌다.

C공인중개사는 "지난달 말 수요자들이 관망세에 돌아서며 거래가 올스톱되기도 했다"며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의 문의는 이어지는데 저렴하게 나온 매물들이 거의 없어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공인중개사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결국에는 새 아파트의 희소성만 높이게 될 거라는 분위기도 있다"며 "입주시점이 되면 아파트값이 뛸 거라고 믿는 수요자들에게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지금 매맷값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단지의 입주권 매수는 당분간 관망하라고 조언한다. 청약 가점이 높다면 당연히 일반분양을 노리는 편이 낫다. 하지만 공급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청약 당첨이 희박하다면 기입주한 아파트를 매수하는 편이 추천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청약 당첨 가능성이 희박하다 해도 우선적으로 일반분양을 노리는 게 낫다"며 "청약에 떨어지면 해당 단지의 조합원 입주권을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