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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靑 비서관, 軍 관여 논란...정경두 “처음 듣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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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5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서 발언
김중로 “9.19 합의 및 합참 실무에 최 비서관이 관여” 주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이 합동참모본부 등 군당국 실무에 관여한다”는 주장이 5일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가운데 ‘최종건 비서관이 9.19 군사합의 관련해서 정책실장에게 시말서를 가지고 오라고 하고 합참 실무자도 자꾸 최 비서관이 관여를 한다고 하는데 알고 있느냐’는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08.05 kilroy023@newspim.com

김중로 의원은 이날 정 장관을 향해 “최근에 정 장관이 ‘소신 없다’, ‘주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지어 ‘바보’ 소리까지 들으면서 군이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바로 최 비서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최 비서관은 지난번에 9.19 합의서와 관련해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게 ‘이걸 청와대에서 해야 한다’고 우기고, 정책실장이 ‘그렇게 하면 미국과 관계가 예민해 져서 그러면 안 된다’고 하니 ‘당신, 시말서 가지고 오라’고 지시할 정도로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합참의 한 젊은 실무자 장교가 며칠 전 ‘최종건이라는 사람은 알지 못하는 이름인데 자꾸 업무에 관여 한다’고 했다”며 “왜 이분이 국방 업무를 하려고 하는 것이냐. 장관은 알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정 장관이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짧게 답하자 김 의원은 “국방업무를 할 사람이 아닌데 국방업무를 하고 있으니 전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국방부도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군 사기와 신뢰도가 최저선까지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정 장관은 최 비서관과 관련한 김 의원에 주장에 대해선 “모르는 이야기”라는 언급 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국방위에서 ‘최 비서관이 9.19 군사합의 관련해서 시말서를 가져오라고 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질문에 “(평화기획비서관은) 국방부 정책실장에게 그런 요구사항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고 협조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며 “그 이야기를 듣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김중로 의원이) 국회에서 그런 말씀을 하셔서 약간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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