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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매파 기조 섞인 금리인하'에 세계증시↓ vs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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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간밤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축소해 1일 세계증시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미달러는 2년여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10여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결정이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라고 발언해 금리인하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려던 주식시장에 찬 물을 끼얹었다.

미달러의 반응이 연준에 대한 시장의 실망을 단적으로 반영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2년여 만에 최고치로 뛰었고, 유로/달러 환율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1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3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 선물 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데이비드 밀레커 유니언인베스트먼트 선임 경제자문은 “시장은 파월 의장의 메시지를 매파로 받아들여 단기 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며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로 당초 의도한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연내 최소 10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축소하자 미 국채가 매도세에 몰렸다. 이에 따라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미국 10년물의 경우 2.058%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이날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8% 하락하며 6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과 동시에 1개월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닉 마로우트소스 야누스헨더슨 글로벌채권 헤드는 “연준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미국의 강력한 소비지출 및 고용시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말해 금리를 25bp만 인하함으로써 시장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한편 경제 쇼크 발생 시를 대비해 소화기도 준비해 놓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3개월 만에 대면 무역협상을 재개했으나 성과 없이 종료했으며 아시아 수출국들의 지표가 악화된 것도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한국 7월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일본과의 경제 갈등으로 8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특히 수출주문이 6년여 만에 가장 가파르게 줄었다. 중국 제조업경기도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다.

마이클 제자스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글로벌 무역 추세가 부정적”이라며 “무역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기업신뢰도와 자본지출이 악화되며 세계경제 성장을 더욱 끌어내리고 있다”고 관측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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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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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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