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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부, 러시아에 영공 침범 항의…中대사는 비공개 초치

러시아 대사대리, 침범 의도 묻자 “말할 수 없다”
외교부 “국방부와 정보 공유하며 긴밀히 대응”

  •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7:09
  •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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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와 국방부는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고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해 러시아 측 당국자를 불러 엄중 항의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로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초치했다.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는 휴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초치되고 있다. 오른쪽은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2019.07.23 alwaysame@newspim.com

윤 차관보는 볼코프 대사대리에게 “오늘 예정도 없이 초치한 것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볼코프 대사대리는 윤 차관보의 발언에 특별한 응답을 하지 않았고, 청사를 나갈 때 영공 침범 행위 의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국방부도 국장급 인사가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공군 무관과 세르게이 발라지기토프 해군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이에 앞서 윤 차관보는 오후 2시 30분께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도 정부서울청사로 불렀다. 볼코프 대사대리 초치 때와 달리 사전 공지가 되지 않았고 면담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또 국방부는 두눙이 주한 중국 국방무관을 불러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등 5대의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했다. dl 중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조치를 취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러시아 대사 초치 계획을 설명하며 “외교부는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대응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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