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경제 냉전'에 미국 내 中 자금 '고갈'…美 타격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국 무역 합의 타결돼도 中 투자부진 지속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한 때 미국 경제에 봇물을 이뤘던 중국 투자 자금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으며, 양국이 무역 합의를 도출하더라도 예전 같은 중국 자금 회귀 가능성은 희박해 농업 등 미국 경제에 충격이 예상된다고 2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가파른 중국 경제 성장과 함께 미국을 향했던 중국 자금은 수년 동안 미국 자동차, 기술, 에너지, 농업 등 각종 산업 부문으로 유입돼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미국 경제에 기여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신 경제 냉전’으로 중국 자금 유입은 급반전됐다.

NYT는 무역 갈등 이후 미국 내에서 중국 자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중국 투자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조치 이후 보복에 나서고 있는 중국 당국이 자국 경기 둔화와 맞물려 미국 내 자국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로디움 그룹에 따르면 미국 내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 중 중국 자금은 지난해 54억달러를 기록해 피크였던 2016년의 465억달러 대비 88%가 급감했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4월까지 수치만 집계했을 때 미국으로 유입된 중국 자금은 28억달러로 작년 대비 증가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중국 자금 유입이 급감한다는 것은 양국 간 경제 관계가 얼마나 심각히 악화됐는지를 보여준다”면서 “미국은 중국을 불신하고, 중국 역시 미국을 불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바이두]

◆ 美 부동산 등 '빨간불'

미국 경제에 유입되는 중국 자금이 줄면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중국 투자 자금 유입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미 정부 기관 등 산업 전반에서 충격이 초래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충격을 입은 곳은 미국 부동산 시장과 금융 부문이다.

지난 10년간 중국 자금이 큰 역할을 했던 부동산 부문의 경우 발걸음을 돌리는 중국 투자자들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글로벌 상업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중국 상업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광적인 매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인 바이어의 상업 부동산 매입은 37건으로 총 23억달러 규모인데 반해 매각된 상업 부동산 금액은 31억달러에 달한다.

중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시큰둥한 표정이다. 미국 전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인 바이어가 매입한 미국 주거용 부동산은 134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56%가 감소했다.

다만 매체는 이러한 매입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중국은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해외 바이어라고 강조했다.

중국 자금 이탈의 직격타를 입기는 미국 금융 부문도 마찬가지다. 골드만삭스가 중국투자공사와 2017년 시작한 펀드는 미 재무부의 감시 레이더에 걸린 상태이며, 미국 사모펀드의 경우 규제 당국의 감시를 우려해 인수 추진에 있어 해외 펀드와의 협력을 기피하는 분위기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무역 합의해도 中 투자부진 지속 예감

미국과 중국이 극적으로 무역 합의를 타결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부진한 중국 투자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에 수출될 수 있는 미국 기술 종류를 제한하고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중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투자 장벽을 세우고 있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도 이전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배지분을 소유한 기업에 대해서만 인수 거래를 감독했지만, 이제는 합작벤처를 비롯해 소액 투자 등으로까지 감시망을 확대한 상태다.

NYT는 영국이나 캐나다, 일본, 독일에 비해서는 미국 내 중국 투자가 여전히 적은 규모라서 투자가 줄어도 미국 경제가 기울지는 않겠지만, 이미 경제적 타격이 상당한 농업 부문 등에 추가적 충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