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들, 내주께 예금·적금금리 인하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금리 연 1.5%로 0.25%p ↓
대출 변동금리, 내달 15일부터 적용...단 상당부분 선반영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중은행도 순차적으로 여·수신 상품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예·적금 금리가 인하되고, 대출 금리는 시장금리에 연동해 순차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금리를 동결해 오다가 8개월만에 인하로 돌아선 것이다. 당초 시장에선 금리 동결을 우세하게 봤다. 다만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고, 일본 수출규제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인하라는 선제적 대응이 나왔다.

주요 은행들은 여·수신상품 금리 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작년 말 기준금리가 1.5%에서 1.75%로 인상된 당시, 주요 은행들은 즉각 인상폭 만큼 예·적금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금리 인하는 금리 인상보단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시차가 발생한다. 이에 은행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10~30bp 사이의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예·적금 상품 금리가 조정될 예정"이라며 "다만 깜짝 인하인 만큼, 인하 폭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하는 검토 중이나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대출 금리의 조정도 있을 전망이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대출상품은 크게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변동형, 금리가 고정된 고정형으로 나뉜다.

먼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변동형 대출 금리가 낮아진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취급한 수신상품 금리에 따라 조정된다. 다만 코픽스는 매달 15일 공시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까진 시간이 걸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등 대출의 경우 시장금리연동 대출이 대부분으로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금리는 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코픽스, 금융채 등 각 대출금리의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인하 폭만큼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고정형 대출은 약속된 기간동안 금리가 고정된 상품이기 때문에 금리 변동은 없다. 다만 신규 계약에 한해선 금리가 인하된다. 예컨대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산정기준이 5년 MOR(시장금리·Market Opportunity Rate)인데, 이는 매주 발표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에 한해 대출 고정금리 인하는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대출 금리 인하폭이 생각보단 크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급격히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대출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 전 시장에 선반영됐다"며 "단기간에 큰 변동폭이 있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