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란 외무장관 "美 대이란 제재, 불법적 정치 목적 위한 경제 테러"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05:58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05:5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미국과의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경제 테러’라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각)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이날 유엔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개발 포럼에서 “우리 국민들은 가장 극악한 형태의 경제 테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불법적 정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부러 무고한 이란 민간인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불법적이고 치외법권적인” 대이란 제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호를 위반하는 조치이며, 이란과 이웃 국가들의 개발 목표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는 이란 핵 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의 효력과 이행을 보장하며, 이란이 향후 8년 동안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할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알레자 미르유세피 유엔주재 이란 대표부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어떠한 조건에서라도 그 어떤 국가와도 협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립각을 세웠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