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김정은 벤츠 리무진, 네덜란드-中-日-韓-러 거쳐 밀반입” NYT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04:21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04: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시로 화물선 바꾸며 교묘하게 감시 피해 러시아까지 이동
北 화물기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평양으로 운송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애용하는 최고급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의 복잡한 반입 경로를 추적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열렸던 두 차례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 및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 당시 최신의 방탄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을 애용해 눈길을 끌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에 의해 이같은 사치품의 북한 수출은 금지돼 있어서 그동안 이 고급 리무진 승용차들의 반입 과정은 미스테리로 남아 있었다. 

NYT는 미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 자료와 자체 취재 결과 문제의 메르세데스 벤츠 리무진은 네덜란드,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를 차례로 거치는 복잡한 운송 과정과 감시를 회피하는 수법을 통해 평양으로 반입됐다고 보도했다. 

NYT의 ‘북한 지도자는 어떻게 자신의 럭셔리 자동차를 갖게 되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 20일 최고급 방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리무진 두 대가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2개의 컨테이너에 실려 화물선에 적재됐다.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르세데스 벤츠 전용 리무진을 에워싼 북한의 경호요원들. 2019.4.24.[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시 구매자는 밝혀지지 않았고 이 화물의 운송은 ‘차이나 코스코시핑' 그룹이 맡았다.

리무진 승용차를 실은 컨테이너선은 41일간의 항해를 거쳐 7월 1일 중국 다롄 항에 도착했다. 8월 16일까지 다롄 항에 보관됐던 이 컨테이너는 다시 화물선으로 옮겨져 일본 오사카항으로 이동했다. 또 다른 화물선으로 옮겨진 문제의 컨테이너는 9월 30일 부산항에 들어왔다. 

이 컨테이너는 부산항에서 다시 토고 국적의 화물선 ‘DN5505'호에 적재돼 러시아의 나훗카 항으로 출발했다. 이 화물선은 토고 국적이지만 마샬 군도에 적을 둔 ‘도 영 시핑’의 소유로 등록돼 있으며 이 회사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리무진에 대한 연대 보증인으로도 이름을 올린다.

NYT는  ‘도 영 시핑’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러시아 사업가 다닐 카자추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DN5505호는 10월 1일 부산항을 출항한 뒤 자동선박식별장치(AIS)를 껐다. AIS를 끄는 것은 대북 제재 감시를 피하려는 선박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DN5505호가 AIS를 다시 켰을 때는 한국 영해 내에 다시 들어온 뒤였고 세관 자료에 따르면 그 사이 나홋카 항에서 2588t의 석탄을 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나홋카 항에서 하역된 메르세데스 리무진은 이후 북한의 특별 화물기를 통해 평양으로 공수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문은 이 차량들이 나홋카에서 인근의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졌고 이후 10월 7일에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소속 3대의 화물기에 실려 평양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려항공 소속 화물기는 김 위원장의 해외 순방시 전용 리무진 등을 운송해왔다. 지난 4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 당시에도 회담 개최에 앞서 고려 항공 화물기가 블라디보스토크로도 방탄 메르세데스 리무진 등을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