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용만 “국회가 스타트업 엔젤 돼달라”…與 “정무위 파행 부끄러워”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2:11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2:11

박 회장, 스타트업 CEO들과 국회 찾아 P2P 지원법 등 입법 촉구
민병두 “올해 정무위 법안 실적 전무해 부끄럽다” 지원 약속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국회를 찾아 계류중인 P2P 지원법과 보험업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젊은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청년 CEO들의 엔젤이 돼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박 회장은 “(입법환경 변화가 더딘) 어려움 속에서도 일을 시작하고 벌리려는 젊은 기업인들이 있다”며 “스타트업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기성세대가 만든 덫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스타트업 CEO들과 함께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방문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16 alwaysame@newspim.com

그는 “입법 지연·소극적 업무 형태·기득권의 저항·융복한 업종에 대한 이해부족 등 기성세대가 만든 덫 4가지가 적용돼 (스타트업들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원들이 복잡한 문제를 조율하고 풀어주면 입법이 통과된 그 날 여기와서 의원님을 업어모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민 의원은 이에 “올해 들어 정무위 법안 실적이 전무하다”며 “‘전무위냐 정무위냐’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 국회 정무위원장으로서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하는 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무위는 국회가 정상화 된 후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민 의원은 “지난해 8.31 데이터 경제선언이 선포된 지 거의 1년여 시간이 지났는데 개인정보에 관한 법, 신용정보에 관한 법 등이 아직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조차 안 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논쟁이나 입법에 밀려 P2P법은 제일 후순위로 밀려 3년째 통과가 안 되고 있다. 현장 수요와 갈망이 큰데 P2P이 통과되지 못해 마음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20대 국회 방문은 이번이 12번째로 지난 6월 17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 손보미 콰라소프트 대표, 류준 보맵 대표도 국회를 함께 찾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정무위 소속 유동수 민주당 의원과 김종석 한국당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한국당 의원을 만나 규제 완화를 호소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