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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전면 시행 보류…연말까지 시범적용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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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경두 장관 주재 군인복무정책심의위서 논의
“병영문화 개선에 긍정적 효과 크나 추가 문제점 식별”
“전면시행 유보 아냐…통제어플 완성되면 연말께 시행”
일부 부대 휴대전화 사용시간 축소…“일과 진행에 영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4월부터 전 군을 대상으로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시범적용해온 국방부는 전면 시행을 보류하고 일정 기간 현재의 시범적용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에서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전면시행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해 전면시행 여부를 논의한 결과, 보다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현재의 시범운영을 연장하고 보안사고 등 우려되는 부작용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을 최종 점검한 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월 31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 기계화 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일과시간 이후, 스마트폰으로 통화 및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18년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시범운영을 검토하는 한편 국민 참여 토론회,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시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국방부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27일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및 전면 시행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해 말에서 지난 1월 초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시작, 그 대상을 점차 확대해 왔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전 군을 대상으로 시범적용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시범적용을 시작하면서 3개월간의 시범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7월 전면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는데, 15일 열린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전면 시행을 보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방부는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이 병영문화의 개선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현재의 시범운영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보안사고 등 우려되는 부작용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을 최종 점검한 후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국방부가 전면 시행을 일단 보류한 이유로는 크게 음란물, 도박 등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추가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과 보안통제시스템의 미비가 거론된다.

하지만 국방부는 “보류의 이유가 음란물, 도박 등의 문제점이 발생해서는 아니며, 식별된 문제점 또한 미미한 수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일부 식별된 문제점과 관련해 강도 높은 교육 실시, 보안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방부는 “(시범적용 기간 중) 군사비밀 유출 등 보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용인원 대비 규정‧지침 등 위반행위의 발생 비율은 전체 사용인원 대비 0.2%(5월 기준)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다만 도박 및 음란 유해사이트에 접속하는 인원들이 소수 식별됐고, SNS 활동 급증에 따라 온라인 상 욕설, 비하, 성희롱 발언 등 군 기강 문란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탈행위방지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특히 “최근 식별된 장기간에 걸친 고액 사이버도박 범죄행위에 대해선 ‘재발 또는 확산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교육과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평가했다”며 “이를 위해 사이버도박, 휴대전화 과의존 및 부대 단결 저해요소 차단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도박문제관리센터, 정보화진흥원, 콘텐츠 진흥원 등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교육 강화,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의 상담역량 강화, 유해사이트 차단을 위한 방안 모색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음란물, 도박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위반사례는 대단히 미비했지만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보안 애플리케이션 부분이 완전히 처리 돼야 해서 그것을 기준으로 전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있어 안드로이드 OS와 IOS 간의 차이점과 앱 등록방식 등 여러 난제가 있는데,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 까지는 온갖 일탈행위를 막을 방법이 병사 계도 외에는 없는 것이냐’는 지적에는 “장병들이 충분히 자율성과 책임성에 입각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일탈행위)가 우려할 수준으로 많지는 않았다”며 “(영내 촬영 등의 문제는) 스티커를 통해서라든지 잘 지켜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최 대변인은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우려하시는 것처럼 크게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면 시행 시기는) 대강 가능하면 연말까지는 되지 않을까 싶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전면 시행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이 많고 상당기간의 준비를 통해 현재까지는 큰 무리 없이 진행돼 왔지만 생각지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향후 충분한 시범운영을 통해 제반 대책들을 재점검하고 부정적인 요소는 최소화해서 엄정한 신상필벌과 자율‧책임에 따른 휴대전화 사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LG유플러스]

한편 국방부는 시범 운영 기간을 연장하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제기된 병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휴대전화 사용 규칙을 일부 수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점호 준비 등 기본 일과 진행에 일부 제한이 있다’는 야전부대의 의견에 따라 실제 사용시간을 보장해주는 차원에서 휴대전화 사용 허용시간을 조정하되 부대별 임무와 여건 등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평일 오후 6시부터 10시, 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용하던 것을 평일 오후 6시부터 9시, 휴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해서 사용 시간을 일부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평일 및 휴일 오후 9시부터 10시, 휴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에는 지휘관의 재량 하에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기간 외부와의 소통이 제한되는 해외 파병부대에 대해서는 심리적 안정과 사기진작을 위해 일정시간, 일정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보안사고 및 군 기강 해이 방지, 임무에 지장 없도록 제반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병영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군 기강을 저해하는 일탈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는 군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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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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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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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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