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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 이순신 12척 배 발언, 민족감정 호소는 정부가 할 일 아냐”

15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개최
"이재용, 글로벌 거시적 시각 요구한 것 적절"

  •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1:22
  •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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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장군 12척 배’ 공개 발언 등을 거론하며 정부는 외교통상 분쟁을 민족감정에 호소해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 회의에서 “국가지도자를 민족주의자에서 찾으려면 안 된다. 10만톤 배와 3만톤 배가 부딪히면 둘 다 손상오지만 기우는 것은 3만톤 배”라며 “우리는 심각한 위기로 외교적 타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제의 발단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한다”며 “일본 주장대로 신뢰관계 훼손이 강제징용 문제에서 왔다면 진정성과 성의를 가지고 이 문제부터 원점에서 풀어야한다. 민족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2 leehs@newspim.com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전남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서린 곳”이라며 “전남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손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언급한 글로벌 대처방안을 높게 평가하며 일본을 향해 즉각 수출규제를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와서 긴급 사장단 회의 소집했다. 당장 급한 반도체부터 장기적으로 스마트폰까지 비상계획이 필요하다며 수출규제 장기화를 예고했다”며 “긴급 물량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기대책만 급급하지 말고 글로벌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며 세계적인 거시적 시각을 요구한 것은 맞다”고 공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김현종은 미국 다녀오면서 미국이 우리 입장에 공감한다 했지만 결국 외교는 꿈쩍도 안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 보복은 일본의 분명한 잘못이다. 안보문제까지 들먹이며 수출규제를 합리화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밀수출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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