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美 "한미일 관계 강화에 모든일 하겠다"..김현종 "美적극,日대답없어"

기사입력 : 2019년07월12일 07:33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07:3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무부가 한미일 3개국의 관계 강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한국, 일본의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라면서 미국은 "3개국 사이 그리고 3개국 모두"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한일 관계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품목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언급은 이같은 한일 관계를 배경에 두고 나온 것이다. 그동안 국무부가 밝혀왔던 '한미일 3국간 협력 강화에 전념'이라는 원론적 수준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앞서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미국을 전격 방문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미일의 고위급 협의에 대해 미국과 한국은 적극적인 반면 일본 측이 아직 답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지금 아마 미국은 한미일 간에 고위급 협의를 하려고 하는데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매우 적극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건설적인 방법을 찾는 게 좋은 데 아직도 일본 쪽에선 답이 없다. 소극적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한일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노 코멘트(언급하지 않겠다) ’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만 “(한일이) 모두 미국의 동맹국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미국 입장에서도 좋은 것은 없으니까 문제 해결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덜레스 공항을 통해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차장은 백악관으로 직행,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을 만나는 등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미국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게재 영상 갈무리]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