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사거리 주변 '스포월드'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22가구를 비롯한 주택과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저이용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폐지부지인 강남구 언주로 563 일대에 대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이 이날 고시됐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 내용에 따르면 이 곳에서는 기존 스포월드를 헐고 주택 일반분양 163가구, 공공임대 22가구와 함께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어르신·유아 문화센터를 복합개발한다.
논현동 스포월드 부지 복합개발 투시도 [자료=서울시] |
건축물이 완공되면 강남 도심부에 청년, 신혼부부를 비롯한 수요계층을 대상으로 직주근접형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산되는 선도적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6일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에서 공공주택과 주민편의시설 및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프라 등을 함께 조성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개정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공공주택을 개발사업의 공공 기반시설로 인정해 공급되는 첫 사례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올해는 주민의 삶을 고려하고 지역발전과 함께 하는 주택공급 혁신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개발사업을 적극 활용해 기존 공적임대주택 24만가구와 더불어 추가 8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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