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파월 10년만에 금리인하 ‘포석’ 증언 뜯어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민지현 특파원 =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의회 증언을 지켜본 월가는 원했던 것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정책 대응에 나서겠다는 기존의 금리인하 발언을 재차 확인한 한편 지금까지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부채 한도 문제까지 언급하며 실물경기 리스크를 언급한 것은 비둘기파 정책 기조의 수위를 한층 높인 셈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2만4000건에 달하면서 한풀 꺾였던 이달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뉴욕증시가 최고치 기록을 세우는 등 금융시장이 축포를 터뜨렸다.

◆ 파월 발언 어떻게 달라졌나 =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파월 의장의 증언과 이에 앞서 제출한 보고서 내용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 당시보다 금리인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드러냈다는 것이 월가의 진단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 = 로이터 뉴스핌]

먼저, 그는 무역 마찰과 관세 충격 등 악재가 미국 경기 전망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기 확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는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의 낙관론에서 일보 후퇴한 셈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그의 발언 수위도 달라졌다. 정책자의 목표치를 밑도는 저조한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 기간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인 과도기 현상이라는 기존의 판단과 크게 달라졌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심지어 이달 금리인하 불발 가능성을 부채질했던 고용 지표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과열이라는 결론을 내릴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랄프 악셀 채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중시하지 않았던 브렉시트와 부채 한도 문제까지 언급한 것은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며 “이달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가 확실시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로이터도 파월 의장이 2009년 제로금리 시행 이후 10년만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고 전했다.

◆ 주가·금 뜨고 달러·금리 하락 반전 =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이 시작되기 전부터 뉴욕증시는 최고치 랠리를 연출했다.

미리 제출한 보고서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장 초반부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S&P500 지수가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뚫고 오르며 3002까지 뛴 뒤 상승폭을 일정 부분 축소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초반 8228까지 치솟으며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반면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는 동반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한 때 6bp 가까이 급락하며 1.852%까지 밀렸다.

6개월물과 3개월물이 각각 3bp와 4bp 하락하며 각각 2.04%와 2.18%에 거래되는 등 단기물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 압박을 받았고, 10년물 역시 1bp 가량 내리며 2.06% 내외에서 등락했다.

지난달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상승 모멘텀을 되찾았던 달러화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장중 0.4% 밀리며 97 내외에서 등락한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0.5%와 0.4% 가량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에 금값은 반등했다.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달러(0.9%) 상승하며 온스당 1412.5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 트레이더들은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에 공격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예상하는 이달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이 100%에 달했고, 50bp 인하 가능성도 전날 3.3%에서 이날 21% 선까지 뛰었다.

한편 연준은 오는 30~31일 이틀간 통화정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9년 제로금리 정책 카드를 꺼내 들었던 연준은 지난해 12월까지 25bp씩 총 9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 연방기금 금리를 2.25~2.50%까지 올렸다.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 연준이 이달 금리를 내릴 경우 10년만에 첫 정책 기조 전환을 이루게 되는 셈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