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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교수 "외교적 문제 신중해야...경제 보복 맞대응 안돼"

정 교수, '일본 경제 제재 영향·해법 세미나'서 발제 맡아
외교적 노력 촉구, "화이트리스트 제외되지 않도록 해야"

  •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6:39
  •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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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 대응은 기본적으로 맞장 뜨는 걸로 비춰지고 있는데 과연 이게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법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긴급 세미나를 열고 일본 경제제재의 영향과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일 통상환경의 변화와 대응방향'에 대해 발제를 맡은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일본과의 문제를 빨리 해결하길 바란다"며 한국이 맞보복 국면으로 가는 상황에 대해 "과연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인교 인하대학교 교수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과 해법 논의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10 dlsgur9757@newspim.com

정 교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긴급 의제로 이번 무역 분쟁이 상정된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국제여론을 환기시켜 규제를 철폐하도록 하는 건 바람직하다"며 "일본보다 우리가 더 자유무역 질서를 잘 지키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선 일본처럼 맞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한일관계에 대한 국제 외교적 우위를 일본쪽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의 현 상황 대한 걱정을 표했다. 최근 국내 들어오는 소재 일부가 북한으로 새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본은 잘하고 있지만 한국은 외교적 문제가 있는 나라로 비춰져 불리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정 교수는 "글로벌 시각에서 봐야 할 이슈를 국내적 시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현재 무역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외교적 문제에 대해선 신중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되지 않도록 정치·외교적 역량을 총 동원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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