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박원순 시장, 멕시코시티서 '서울형 도시재생' 전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박원순 시장이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서울형 도시재생’ 전수에 나섰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현지시간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 순방 첫 일정으로 멕시코시티 건축가협회 강당에서 열린 '서울-멕시코시티 지속가능한 도시포럼'에서 '사람 중심의 서울형 도시재생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이한결 인턴기자]

이날 포럼은 주한멕시코대사관과 멕시코시티 건축가협회가 주최했다. 멕시코건축가협회 소속 건축 전문가와 멕시코시티 공무원, 관련 학과 대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발표를 경청했다. 포럼은 현재 세계 대도시들이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미래 의제인 ‘지속가능한 인간 포용도시’를 주제로 열렸다.

멕시코시티는 지난해 12월 환경운동가 출신의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시장 취임 이후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서울형 도시재생에 대한 현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약 20분 간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여기서 박 시장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이 성장과 개발만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던 시대에 전면철거 방식의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한 공동체 해체가 가속화됐다고 박 시장은 지적했다. 이에 수도로서 천 년이 넘는 역사와 다층적인 매력을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사람 중심의 재생을 도입했다는 게 박 시장의 이야기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은 시민의 주도와 참여를 핵심기반으로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인 △서울로7017 △마포문화비축기지 △세운상가 △서울책보고 등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끝으로 박원순 시장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도시재생의 세 가지 도전과제로 △공공주도의 재정지원의 한계를 넘어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어가는 ‘자립형 도시재생’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전환기를 대비하는 ‘스마트 도시재생’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도시재생’을 제시했다.

강연 후 박원순 시장은 멕시코주지사연합회(CONAGO) 내 멕시코-아시아태평양 위원회가 초청하는 만찬에 참석, 멕시코 지방정부 장들과 네트워크 시간을 갖고 서울과 멕시코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멕시코주지사연합회는 멕시코 32개 지방정부 장으로 이뤄진 연합회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연합인 대한민국시도지사연합회(GAOK)의 국제적 파트너다. 박원순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양 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날 만찬에는 멕시코주지사연합회(CONAGO)를 비롯한 멕시코 지방정부 주요인사들과 김상일 주멕시코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한국은 멕시코의 교역 상대국 중 세계에서 6번째 규모로 한국 입장에서도 멕시코는 중남미 교역국 중 최대 규모로 양국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며 "수도 서울의 시장이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양 국의 지방정부 간 교류증진 노력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특히 멕시코시티가 서울형 도시재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 전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