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월가 애플 '팔아라' 비관론 22년래 최고치,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애플의 실적 및 주가 향방을 놓고 월가의 비관론이 1997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

핵심 사업 부문인 아이폰을 중심으로 향후 6~12개월 사이 애플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경고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미 둔화되기 시작한 아이폰 판매 이외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여부를 둘러싼 회의론이 미국 간판급 기업에 대한 월가의 비관론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IB) 로젠블라트 증권이 애플에 ‘매도’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앞으로 6~12개월 사이 아이폰 판매 둔화를 중심으로 펀더멘털 측면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지난 6분기에 걸쳐 강한 성장을 연출한 서비스 부문 역시 사이클이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총 57개 IB가 애플에 대한 종목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가운데 매도 주문이 5건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1997년 데이터 집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당시 애플이 아이맥 컴퓨터와 아이팟 출시 시기를 늦추면서 주가에 커다란 충격을 가했다.

이와 별도로 매도 및 보유 투자의견 대비 매수 투자의견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가 3.76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스트리트 리서치와 HSBC가 투자자들에게 애플 ‘매도’를 권고한 데 이어 월가의 매수 투자의견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밑도는 실정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애플의 중국 매출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무역 마찰 속에 소비자들 사이에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데다 이른바 ‘미국 혐오’ 감정이 제품 판매에 흠집을 낼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아이폰의 비중이 60%를 웃돌았고, 이 가운데 20%는 중국에서 창출됐다.

애플 주가가 지난 1월 저점 대비 40% 이상 뛰었고 연초 이후 25% 내외의 오름세를 연출, 펀더멘털 측면의 악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상황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아이폰 판매 부진에 이어 올해 하반기 아이패드와 아이팟, 아이워치 등 주요 제품 전반으로 판매 저하가 확산될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이번주 베이징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 고위 정책자들의 회동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애플이 당분간 하락 압박에 시달릴 전망이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인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의 후퇴 이외에 애플 주가 급락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진단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