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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펀드결산③]KOSEF국고채레버리지ETF, 6.53%로 국내채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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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채권펀드에 7조3121억원 유입
동양하이플러스채권펀드 인기...투자금 1조9819억원 몰려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ETF 연초 이후 수익률 6.53%로 1위
전문가들 한은 8월 기준금리 인하 점쳐...장기채 수요↑

[편집자] 올해 상반기 펀드시장은 해외펀드 전성시대였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강세로 해외 주식형펀드는 대부분 20%가 넘는 ‘대박’을 쳤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3% 수익률에 그쳤다. 최근 돈이 몰리는 부동산펀드도 4%대 수익률로 기대에 부응했다. 2019년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상반기 최고의 성과를 거둔 펀드와 하반기 분발을 요하는 펀드를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부진 등으로 흔들리자 시중 투자금이 국내채권펀드로 몰렸다.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국내채권펀드를 찾았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외 채권펀드에 총 7조3121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같은 기간 1조3174억원이 빠져나간 국내주식형펀드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 동양하이플러스채권펀드 상반기 2조원 유입...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펀드도 7700억원↑

 개별 펀드 중에선 동양하이플러스채권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돋보였다. 동양하이플러스채권펀드는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2조원 가까운 뭉칫돈이 들어왔다. 이 펀드는 주로 A등급 이상 회사채에 투자해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을 추구한다. 듀레이션은 평균 1.1년 수준이다. 매매을 통한 시세차익 보단 안정적인 채권 이자수익을 얻는 전략을 쓴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펀드에도 상반기 새로운 투자금 7661억원이 쏠렸다. A- 이상 회사채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전통 회사채펀드다. 듀레이션은 1년 안팎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펀드에도 5559억원이 신규 투자됐다. 주운용전략은 단기 우량 회사채 투자를 통한 수익률 확보다. 듀레이션 1년 이하인 A- 이상 회사채와 A2- 이상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투자로 정기예금 수익률을 이기는 것이 목표다. 앞선 펀드들처럼 트레이딩 시세차익 보다는 채권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픽스드 인컴 운용본부 팀장은 "국내채권펀드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원한다"라며 "변동성 우려 때문에 듀레이션 1년 안팎의 회사채펀드가 적합한 투자처였다"고 분석했다.

 ◆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ETF 상반기 6.53%...국내채권펀드 최고 성과

전반적인 크레딧(회사채·금융채)시장 강세로 앞선 3개 펀드의 1년 성과도 양호했다. 2%대 초반인 은행 예금 금리를 웃돌았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펀드가 최근 1년 수익률이 3.30%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펀드와 동양하이플러스채권펀드는 각각 2.78%, 2.72%로 나타났다.

전체 국내채권펀드수익률에선 국고채 10년물 등을 담은 장기채펀드들이 앞자리에 섰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중장기채권이 강세를 보이면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3.86%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ETF는 상반기 6.53% 수익률로 전체 국내채권형펀드 선두를 기록했다.

시장의 모든 채권을 포함하는 KB장기국공채플러스펀드, DB다같이장기채펀드도 3~4%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장기국공채플러스펀드는 장기 국공채(국채, 지방채, 특수채 등)에 투자신탁재산의 70% 이상을 투자한다. A- 이상 회사채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해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DB다같이장기채권펀드는 장기 국공채, AA- 이상 회사채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이익을 추구한다. KIS 채권 종합지수(6~7년)의 자산구성과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짠다.

기본적으로 채권수익률이 떨어지면 채권가격은 오른다.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은 반비례 관계이기 때문이다. 채권가격은 채권수익률로 확정된 미래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개념이다.

장기채는 금리가 하락할 때 가치가 더 많이 상승한다. 금리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화를 긴 기간 적용받기 때문이다.

◆ 전문가들 8월 한은 기준금리 인하 무게...장기채 수요 지속 예상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면서 장기채권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경기 부진 전망도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와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김상훈 KB증권 채권 전략가(Strategist)는 "미 연준의 7월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한일 무역분쟁으로 한국은행의 7월 금리 인하 기대도 커졌다"며 "기본적으로 7월 시그널(신호) 뒤 8월 인하를 예상하지만, 성장률 전망이 0.1% 이상 하향되고 인하 소수의견이 2명일 경우 7월에 금리 인하 금통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회 인하 후 추가 인하는 연준의 스탠스(입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한은의 추가 인하는 올해보다 내년 초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내다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정부 목표치인 2.4~2.5%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의 부양정책과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도 경기 개선 기대가 크지 않아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수가 지속되는 등 채권시장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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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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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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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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