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파월 의회증언에 시선 집중...FOMC 의사록도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10·11일)에 주목할 전망이다. 시장에 연준의 이달 31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번진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약 1~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한 주간 1.21% 오른 2만6922.12포인트를 기록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 뛴 2990.41포인트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161.79포인트로 1.9% 뛰었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1년 추이 [자료= 블룸버그통신]

3대 지수는 지난주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의 지난달 29일 정상회담을 통한 무역전쟁의 휴전 선언이 호재가 됐다. 미중 정상은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하고, 협상 기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예상 밖 호조를 이룬 6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지수들이 주춤한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는 22만4000건으로 다우존스 예상치 16만5000건을 크게 넘어섰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은 보도했다. 이 때문에 이달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는 2.25~2.50%다. BMO캐피탈 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CNBC에 6월 고용보고서와 관련, "예상보다 강력했으나 4~5월 지표가 총 1만1000건 하향 수정된 탓에 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암허스트 피어포인트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연준의 지난달 또는 지난 6주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식으로 소통을 하지는 않았다"며 이번 6월 고용보고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되지 못했다고 논평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방향을 놓고 만장일치의 의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CNBC는 전했다. 지난 2일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6월 FOMC에서 금리 인하의 의견을 내세우며 반대표를 행사한 바 있다.

때문에 오는 10일과 11일 각각 하원 금융위원회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열리는 파월 의장의 증언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이 곳에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미국 경제를 주제로 놓고 질의 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파월 의장은 이보다 앞선 9일에도 '스트레스 테스트(자본건전성 심사)' 관련 연준 포럼에서 개회사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시장의 관심은 다소 떨어진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면서도 파월 의장이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내놓는다면 시장이 요동칠 것이라는 데는 중지를 모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95.1%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뿐 아니라 10일 발표될 6월 FOMC 의사록을 통해서도 연준의 금리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과 12일 각각 나오는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가운데 6월 근원 CPI 상승률(전년비)은 2.2%로 5월 2.3%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인베스팅닷컴 집계 기준)된다. 6월 PPI 상승률도 5월 1.8%에서 1.6%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 시장 참가자들은 2분기 기업 실적에도 관심을 쏟기 시작할 전망이다. 유명 기업 가운데 미국 음료제조업체 펩시코가 9일 발표에 나선 뒤, 그 다음주 은행 등 유명 기업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