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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싸움에 막히는 국제 교역, 지구촌 경제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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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주요국 정치권 충돌에 국제 교역이 휘청거리는 것은 미국과 중국에 제한된 문제가 아니다.

불법 이민을 앞세워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에 대규모 관세 시행을 협박한 것이나 자국 근로자를 우선시하는 스위스 고용 쿼터제에 유럽연합(EU)가 주식 거래를 차단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최근 일본이 외교적인 쟁점을 빌미로 한국에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기로 하면서 정치적 마찰과 맞물린 무역 및 금융시장 장벽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앞세워 미국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를 제한하기로 한 것과 흡사한 상황이 주요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는 제조업과 수출업계에 이어 금융시장까지 지구촌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밀려드는 불법 이민 행렬을 이유로 멕시코의 모든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 정치적 마찰에 국제 교역을 협상 카드로 동원했다.

이달 양국 협상에서 멕시코 측이 국경 지역의 경비 강화를 포함한 방안을 제시, 관세 시행이 일단 보류됐지만 리스크가 모두 진화되지 않았다는 데 투자자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유럽에서도 벌어졌다. EU가 비회원국인 스위스에 부여했던 동등 지위를 박탈하기로 결정, 투자자들이 네슬레와 노바티스, UBS를 포함한 스위스 주요 종목을 더 이상 EU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없게 된 것.

지난 2016년 스위스가 자국 국민의 채용을 우선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고용 쿼터제를 시행한 것이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혼란을 일으키는 사태로 이어졌다.

10월31일 EU 탈퇴 시한을 앞두고 영국이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선택할 경우 양측 사이에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전망이다.

외신들은 일본이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필수 소재 수출을 제한하기로 한 데 조명을 집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이 정치, 외교적으로 장기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지만 경제적 영역으로 직접적인 파장이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주요국 전반에 걸쳐 경제 질서가 무너져 내리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경제 석학들도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다니엘 스나이더 교수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외교적 분쟁이 경제 전쟁으로 치닫는 양상”이라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치권 리스크로 인한 무역 마찰을 진정시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지 않을 경우 기업들의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지는 한편 시장 질서 훼손과 공급망 교란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제조업을 필두로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한편 생산 비용 상승이 고용과 소비를 중심으로 실물경기를 강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를 필두로 한 정치 다툼과 국제 교역의 새로운 함수 관계가 지구촌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경고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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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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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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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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