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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메모리 업황 영향 미미”-키움증권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9:08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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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감소 뛰어넘는 가격 상승 가능
원가 내 비중도 작아 수익 감소 영향 미미
“반도체 소재 국산화 촉매제될 것”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수출 규제로 인한 메모리 양상 차질이 발생하더라도 출하량 감소를 뛰어넘는 가격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도리 반도체 부문에서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D램은 73%, 낸드(NAND)는 46%에 달한다”며 “해당 소재를 높은 가격에 수입하게 될 수도 있지만 총 원가 내 비중이 매우 작아 수익성 측면에서의 부정적인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재에 대한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첨단 공정에 대한 기술 보호와 소재의 원활한 공급을 목적으로 국산화를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이번 사태는 15% 수준에 불과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율을 더욱 빠르게 끌어올리는 촉매제로 작용해 관련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일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하반기부터 극자외선(EUV)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며 “여기에 사용되는 EUV용 포토 레지스트의 경우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야 하는 만큼 수출 제한시 삼성 파운드리 부문의 영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소재 3개 품목(플루오린 폴이이미드(FPI)·포토 레지스트(PR)·고순도 불산(HF)에 대해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출 규제는 8월부터 실행되며, 이 경우 각각의 수출 계약 건별로 최대 90일의 일본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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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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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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