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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이민자 단속 과도한 측면...체포 않을 것"

  •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07:24
  •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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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이 이민자 강경 단속 논란과 관련해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암로 대통령은 정례브리핑 중 국가방위군의 이민자 체포 과정이 “다소 과했을 수 있는데, 이민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라는 지침이 모두에게 내려졌으며 앞으로도 해당 지침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로 대통령은 이어 북부 미국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멕시코 이민 규제 강화는 남부 국경의 입국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와의 대립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멕시코는 미국을 향하는 불법 이민자를 적극 단속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위협한 뒤로는 단속 수위를 대폭 높이고 있다.

멕시코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북부 미 국경 지역에 1만5000명의 군병력이 추가로 파견된 상태다.

이 가운데 지난 주말 어린이를 동반한 쿠바 여성들과 중미 이민자들이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리오그란데 강을 건너 미 텍사스 엘파소로 이동하는 것을 무장 군인들이 추격해 체포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비난이 고조됐다.

한편 미국과 멕시코는 45일 뒤에 멕시코의 강경 단속 정책이 거둔 효과 등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이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멕시코가 “(이민 단속)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면서 “멕시코는 우리 국경을 지키기 위해 미 의회 민주당보다 더 많은 일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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