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국정원 "아내와 불화로 귀순", "韓 영화 보다 처벌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원, 19일 국회 정보위에 대기귀순 브리핑
"귀순 선장, 부인과 가정불화로 인해 귀순 결정"
"젊은 선원, 한국 영화 많이 시청해 처벌 우려"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규희 조재완 기자 = 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에 들어온 것과 관련해 국가정보원과 군 당국이 충분한 조사없이 2명을 북으로 송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순 동기와 관련해, 국정원은 선장의 경우 아내와의 불화 때문에, 또 다른 귀순자는 한국 영화를 많이 시청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 해 귀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19일 오후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이은재, 김도은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을 차례로 찾아 북한 어선 귀순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최상수 기자 =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작전2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 어선 귀순 사건 관련해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에게 보고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 2019.06.19 kilroy023@newspim.com

이은재 의원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귀순한 2명에 대해서는 상당히 심도있게 조사하고 북으로 돌아간 두명에 대해서는 전혀 조사도 않고 보내는게 국정원 역할인가"라며 "이건 완전히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은재 의원은 "귀순한 선장은 부인과 가정불화로 인해 귀순 하게 됐다"며 "전혀 이해 되지 않는 얘기를 국정원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덧붙였다.

군 특수부대 옷을 입고 있음에도 민간인으로 당국이 판단한 것과 관련해 이 의원은 "옷을 보고도 의심하지 않냐. 그 옷을 보고 그 옷 어디서 났는가, 그렇게 질문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질의했더니 그 부분에 대해 특별히 답을 못 했다"고 전했다.

김도읍 의원은 "모든 대북 정보망을 통해서 확인을 했었어야지, 과연 이사람 신분이 뭔지"라며 "근데 그거 없이 군복 입은 사람 두 사람으로 보이는데 한사람은 남고 한사람은 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번에는 국정원이나 조사팀에서 특별히 역할을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 사람이 정말 간첩인지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확인도 안하고 두 사람은 판문점 통해 인계했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의원은 "젊은 친구는 한국 영화 시청 혐의로, 문제가 생긴 경우인 것 같다"며 "그래서 본인이 많이 처벌받을 걸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선장과 이 젊은 사람은 조사해봐야 하지만 진술자체는 이해가 될만한 수준"이라며 "근데 그 정도 알리바이는 안 만들고 내려오나 싶어서 진술을 100% 믿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GPS 분석을 의뢰했으며 북한 선원이 어로 활동을 했던 것은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판단했다.

이혜훈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통상 이런 배는 야간항해가 어려운 상태"이며 "일몰 시각을 고려한 항해 시간과 거리 등을 고려하면 북한 목선은 다른 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목선은 처음부터 귀순 의도를 갖고 고기잡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으로 돌아간 2명은 선장 때문에 남한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