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5G 100만 돌파] 가입자 늘었지만...이통3사 실적 '먹구름'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6:53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6: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 2Q 순익 전년比 59% 감소 전망...KT는 21% 줄어
"5G 마케팅 비용‧망 투자 등 영향"

[편집자] 지난 4월3일 밤 11시.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일제히 1호 5G폰 가입자를 개통했다. 미국과의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경쟁을 이기고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역사를 썼다. 그리고 2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뉴스핌은 급속히 100만 가입자를 모은 원동력과 이후 과제 등을 짚어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지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 전망엔 오히려 먹구름이 꼈다. 5G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며 출혈경쟁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추정한 이통3사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 전망이다.

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4% 감소한 3328억원, 순이익은 59% 줄어든 37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KT 영업이익은 9% 줄어든 3640억원, 순이익은 21% 감소한 22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1971억원, 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 2% 줄 전망이다.

이통3사의 2분기 전망이 어두운 이유는 5G 상용화 이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당 경쟁 속에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0일 LG전자의 V50씽큐가 119만원대에 출시된 후 첫 주말 가격은 0원까지 떨어졌다. 일부 통신사에선 불법 보조금을 풀며 V50씽큐를 사면 10만원을 얹어 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개통 첫 주부터 단통법 위반하며 공시지원금을 무리하게 올리기도 했다. 5G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T는 직원들을 상대로 5G폰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강제할당' 논란을 불러왔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렇게 통신사들이 막대한 공시지원금을 쏟아낸 것은 본 적이 없다"면서 "이통3사가 동일한 시점에 동일한 조건으로 상용화를 시작하다 보니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이통3사들이 5G 망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깔고 있는 것도 2분기 수익성 악화 요인이다.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G 기지국은 10일 기준 6만1246국으로 지난달 8일에 비해 7%(3980국) 증가했다.

업계에선 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초기 단계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단기적으론 수익성이 악화될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론 투자를 통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아직 가입 규모가 유의하다고 볼 순 없겠지만 점차 확대될 것이고,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개선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