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U20 월드컵] 피파·외신 "이강인, 월드컵 스타 됐다" 칭찬 릴레이

기사입력 : 2019년06월09일 14:49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07:23

한국 대표팀, 36년 만에 4강 진출
12일 오전 3시 30분 에콰도르와 준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국제축구연맹과 외신들이 U-20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역대급 명승부에 칭찬 릴레이를 쏟아냈다.

정정용호 한국 20세(U-20) 축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에서 3대3으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세네갈전은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VAR(비디오판독)만 4차례 나왔을 정도로 치열했다. 수 차례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한국은 1983년 이후 36년 만에 4강 진출 신화 재현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 에콰도르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

세네갈을 승부차기로 꺾고 36년만에 4강에 오른 U20 월드컵 대표팀. [사진= 대한축구협회]

FIFA 공식홈페이지는 "한국이 승부차기 끝에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막판 1대2로 뒤지던 한국은 필사적으로 동점골을 위해 뛰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8분 이지솔이 동점골을 넣었다"고 적었다.

FIFA는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1,2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실패했지만 준결승행을 위해 다시 분투했다. 결국 마지막 키커 오세훈이 골을 넣은 반면, 세네갈 마지막 키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며 한국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한국 최고의 스타다. 이강인은 매우 빼어난 기술과 능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한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라리가 팀들은 물론이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상위권 팀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강인 영입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 역시 "이강인이 월드컵의 스타가 됐다"면서 자국 리그에서 뛰는 샛별의 활약을 조명했다.

발렌시아 지역지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더 나아가 "이강인은 현재 자신의 복잡한 상황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에게 확신시키려는 듯 하다. 그는 미래를 위한 진정한 희망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 대부분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지만, 빛을 발하고 있다. 발렌시아 코칭스태프는 이강인을 2019~2020시즌에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강인(두번째)의 플레이 모습. [사진= 대한축구협회]
골을 터트린 이강인.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 밖에도 아프리카의 축구 매체 킥오프는 "세네갈이 한국과 승부차기서 떨어졌다. 승리의 대담성을 지닌 한국이 승부차기서 3대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고 승부차기 역전 드라마를 쓴 정정용호를 평가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란 축구 매체 골 베잔은 "한국 U-20 대표팀의 월드컵 4강 진출에 많은 축하를 보낸다. 대단 성과다. 이것은 찬양받아 마땅하다"라고 축하했다.

앞서 FIFA는 5월2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에 이강인을 포함시킨 바 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