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전문가들 '中 희토류 대미 수출 중단' 우려 불식..."美 대안 찾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희토류 대미 수출 중단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대안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무역 전문가들이 중국의 희토류 대미 수출 중단 위협이 단기적으로는 미국에 피해를 줄 수 있으나, 미국이 대안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너무 공포에 떨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희토류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전 세계에서 희토류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10개국 중 한 곳이지만 동시에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은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이 생산한 희토류 규모는 약 12만 메트릭톤(1000㎏을 1t으로 하는 중량 단위)에 달하는 반면, 미국은 지난해 1만5000 메트릭톤(t)을 생산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의 중국 희토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경우 미국의 국방 및 첨단 산업이 받을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역 전문가들은 미국이 곧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는 관측을 내놨다. 애리조나주(州) 피닉스 소재 썬더버드 글로벌 경영대학의 메리 B. 티가든 교수는 중국의 위협으로 "하늘이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면서 "대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소재의 싱크탱크 카토 연구소의 사이먼 레스터 부소장도 "단기적으로는 (미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사업을 이어가기를 원하는 기업들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런던의 시장조사업체 로스킬의 희토류 전문가인 데이비드 메리맨은 과거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 외 다른 국가에서 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전문가는 일본이 지난 2011년 중국과 무역마찰을 겪었을 당시 전자 제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광물을 수입하기 위해 호주 등으로 눈을 돌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현재 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하고, 자급자족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의 화학회사 블루라인은 호주 광산회사 라이너스와 합작해 텍사스주 혼도에 희토류 분리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일 '중대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연방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발표, 자국 내 희토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를 무력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상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에 대한 저금리 대출 제공과 채굴 허가 절차 간소화 등 자급자족 체계를 갖추기 위한 61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또 한국과 일본 등을 비롯한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및 러시아에 대한 중대 광물질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