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김영주 무역협회장 “특기 살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6: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협, 민간기관 특성 살려 ‘스타트업 브랜치’로 창업 이후 돕는다
7월 중 글로벌 통상현안 관련 민간기업 대응 가이드라인 제시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가진 장점인 수출지원 및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살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출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브랜치’(Startup Branch) 개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스타트업은 인력이 많지도 않고 각 부문별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인력을 폭 넓게 보유하기 어려워 해외 진출에 한계가 있다”며 “무역협회가 이를 돕기 위해 새로운 팀과 조직을 만들어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향후 미국 뉴욕과 두바이를 비롯해 해외 지부와도 연계해 스타트업 브랜치의 국내 거점으로서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와 스케일업(Scale-up, 기업의 폭발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4일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 기념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실무를 맡은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도 “우리나라에 창업과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많지만 대부분의 정책이 창업보육이나 금융투자, 연구개발(R&D)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확장성인데 무역협회가 이런 요소를 기준으로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에 투자할만한 스타트업을 소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민간기관이 갖는 자율성을 특징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차별화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기관이나 정부투자기관은 사전에 정해지는 것들이 있어 변화하는 추세를 따라가기 어렵지만 무역협회는 민간기관이기 때문에 시장에 기반을 두고 하는 일이나 예산을 자유롭게 변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역협회의 스타트업 지원 방향은 크게 △해외진출 지원 △혁신생태계 확산 △성장 모멘텀 제공으로 총 세 가지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이날 스타트업 브랜치를 개소하고 이곳에서 포춘 500 커넥트(Connect) 사업, 글로벌 마케팅 패널 프로그램, 바우처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포춘 500 커넥트(Connect) 사업’은 미국 포춘지 500대 기업에 속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을 발굴하도록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외에 제품이 얼마나 팔릴 수 있을지 현지 소비자 및 인플루언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글로벌 마케팅 패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 130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업당 3000만원의 바우처를 주고 스타트업이 스스로 필요 서비스와 시행기관을 직접 선택해 지원받는 ‘바우처 사업’도 시행 중이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대·중견기업의 아이디어 탈취 등 향후 발생가능한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스타트업 브랜치 내 컨설팅 기능으로 법률이나 계약과 관련된 부분에서 스타트업들에 도움을 주겠다고 답변했다.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 첫 날인 이날 글로벌 뷰티·패션기업인 샤넬과의 협업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이 참석해 샤넬에 자사 기술과 관련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도장 형태로 적정량의 화장품을 나오게 하는 용기, 온라인으로 미리 의류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화장품명을 사진으로 찍으면 주요 정보와 온라인 최저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도장 형태 화장품 용기를 선보인 스타트업 ‘우리아이들(Woorikids)’ 관계자는 “지난 2월 프랑스에 진출해 현지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했는데 스타트업 브랜치로 글로벌 기업인 ‘샤넬’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등 최근 통상현안과 관련, 무역협회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 회장은 “국제 무역질서가 예전과 달라지고 전망이 불투명해 수출역량을 기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민간기업 대응방안과 관련된 내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르면 다음달 중에 각 산업별 통상문제 대응방향에 대한 화두를 제시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통상과 관련된 각 사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판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제까지 기업들은 통상이슈 중 반덤핑 문제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