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조원태 한진 회장 "가족들과 상속 협의 진행중...최근 KCGI 만난 적 없어"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14:58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5: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족간 협의 아직 이루지 못해...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조양호 회장, 평소 가족끼리 화합해 회사 지키라고 말씀"
"KCGI, 최근 만난 적 없어...주주일 뿐 그 이상 아냐" 회동설 부인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선대회장께서는 평소 가족간 화합해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항상 말씀하셨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지금 가족들과 많이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고 조양호 회장의 별세 후 상속 등을 둘러싼 가족간 갈등에 대해 "아직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래도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2019.06.02 pangbin@newspim.com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 해당 질문을 받고 잠시 고개를 숙이는 등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조 회장은 이전까지 기자들의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해 왔으나, 가족간 갈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입을 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 자리에서 조원태 회장은 고 조양호 회장이 사실상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회장님께서 갑작스럽게 별세하시는 바람에 특별한 말씀을 많이 듣지 못했다. 들을 기회가 없었다"면서 "평소 말씀하신 내용이 가족 간 화합해서 회사를 지키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바탕으로 저희 가족들도 지금 많이 협의를 하고 있고, 아직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래도 지금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좀 어렵다는 걸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좀 지켜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소 조심스럽게 답변을 마친 조 회장은 다시 잠시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달 공정위의 동일인(총수) 지정 과정에서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민 전 부사장 등이 의견합치를 이루지 못하는 등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간 갈등이 노출됐다.

한진그룹은 해당 사실이 공정위를 통해 외부로 알려진 후 기한 내 동일인을 확정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공정위는 직권으로 조원태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특히 공정위에 제출한 자료에도 지분 상속 등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될 여지가 남았다.

조 회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주가에 반영될까봐 굉장히 조심스럽다. 말씀드리기 굉장히 어렵다"며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의 회동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KCGI는 한진칼의 대주주일 뿐 그 이상 또는 그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최근 제가 개인적으로나 저희 회사에서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도 만난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작년이고 그 이후로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온 적도 없다. 만약 온다고 하더라도 그냥 주주로서 만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아니다"라며 "그 이외의 (향후 대응) 전략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조금 곤란하다"고 말을 마쳤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