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 2보] '한미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K씨 파면…이제는 법정 다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씨 이의 절차 밟을 듯…외교부 "가능한 얘기"
3급 비밀 관리 소홀 외교관 1명은 3개월 감봉
외교부, 강효상·K씨 기밀 유출 혐의로 고발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30일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 K씨를 파면 처분키로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외교부는 조세형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외부인사 4명, 내부인사 2명 등과 함께 징계위원회를 열고 3급 기밀을 유출한 K씨에 대해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

K씨는 지난 7일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혐의로 27일 징계위에 회부됐다.

파면은 국가공무원법상 가장 무거운 징계다. 파면 처분을 받으면 공무원연금이 50% 감액되며, 5년간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다. 참고로 국가공무원법상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과 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K씨는 파면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산하 소청심사위원회에 파면 결정 취소나 징계 감경을 요구할 수 있다.

K씨 측은 징계위 개최에 앞서 일련의 절차 및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K씨는 의도적으로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것이 아닌, 대미 정책에 부정적인 강 의원을 설득하려다 실수로 알려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호 추가절차 있을지 모른다”며 “(이의제기 등) 그런 것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징계위에서는 K씨가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열람하는 과정에서 3급 비밀 관리를 소홀히 한 외교관 2명 중 1명에 대해 3개월 감봉 처분을 결정했다. 해당 직원은 기본연봉을 12로 나눠 매월 지급하는 금액의 40%가 삭감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

감봉 처분된 외교관은 업무는 계속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감봉 처분은 업무 중단은 없다”며 “(중단 여부는) 해당 공관장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나머지 외교관 1명은 공사급 고위 공무원이기 때문에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 할 예정이다. 관련 징계위는 금주 중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파면 결정과는 별개로 K씨와 강 의원을 지난 28일 기밀유출·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